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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 공장 확진자 나와 가동 중단…해외생산 차질 미칠듯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20.03.19 10:57

앨라배마공장 40만대 규모 생산…"연간 판매 10~20% 영향"

현대차 미국 HMMA공장.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공장가동이 중단됐다.

19일 현대차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공장의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현지시간 18일 오전 10시30분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 재개시점은 현지 방역당국과 논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앨라배마공장은 연산 40만대 규모로, 2900여명의 풀타임 직원과 500여명의 파트타임 직원이 일하고 있다. 이 공장은 쏘나타와 엘란트라(아반떼), 싼타페를 생산한다.

현대차는 앨라배마공장 전체적으로 방역을 진행했고, 앨라배마보건당국(ADPH) 및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협의해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단언하긴 어렵지만 지금 상태로 간다면 연간 판매가 10∼20% 영향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자동차 생산이 속속 멈춰서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거대 완성차업체 생산라인이 멈춰서고, 유럽에서는 국경이 통제되며 부품수급도 쉽지 않은 상태다.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FCA) 등 미국 자동차 업체들과 전미자동차노조(UAW)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부 생산시설에서 순환 셧다운을 실시했다. UAW 소속 조합원은 약 15만명이다.

폭스바겐, 르노, 푸조시트로엥, 피아트 크라이슬러 등 유럽 완성차업체 '빅4'는 2주 이상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폭스바겐은 오는 23일부터 2~3주간 유럽 내 거의 모든 공장의 생산을 중단할 방침이고, 르노는 17일부터 프랑스 17개 전 공장의 가동을 무기한 중단키로 했다. 푸조시트로앵과 피아트 크라이슬러도 지난 16일부터 2주간 공장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포드와 다임러, 토요타와 닛산 역시 유럽 공장의 생산 중단을 발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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