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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주주 배당금 확대…'전자투표제 도입'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0.03.16 13:54

배당금 1주당 보통주 600원, 우선주 650원으로 상향

현대건설이 주주 배당금을 상향하고 전자투표제를 도입하는 등 주주 친화 경영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2월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00원, 우선주 550원이었던 현금 배당액을 주당 100원 상향해 보통주 600원, 우선주 650원으로 증액한다. 배당금 총액은 약 66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가까이 오른 것이다.


현대건설 측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상승했고 배당금에 영향을 주는 이익잉여금도 5조3252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400억원가량 증가하는 등 실적 개선을 이룬 만큼 주주에게 수익 환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19일 개최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제도 도입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소액주주의 권리를 보호하고 주주총회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건설업계에서 선도적으로 전자투표제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전자투표제 도입으로 보다 투명하고 주주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현대건설은 수익성 중심의 경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해 상승세를 보였다. 배당금에 영향을 미치는 이익 잉여금도 지난 해 말 기준 5조3252억원으로 2018년 대비 약 3400억원 가량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해외시장에서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싱가포르 북남 고속도로, 베트남 베가시티 복합개발 사업,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등 기술·지역별 경쟁력 우위 공사를 중심으로 양질의 수주를 이뤄냈다.


올해에도 본원적 경쟁력 제고를 통해 설계, 수행, 원가로 이어지는 수익성 중심의 선순환 구조 정착으로 내실 있는 경영 성과를 이루고 해당 이익이 주주들에게 환원될 수 있도록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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