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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신반포15차 레미안의 차별화된 디자인 적용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0.03.13 13:50

네덜란드 '유엔 스튜디오'와 협업…입지특성 살린 독창적 디자인 제안

'래미안 원 펜타스' 투시도/삼성물산 제공

5년 만에 아파트 정비사업 수주전에 출사표를 던진 삼성물산이 신반포15차 아파트 재건축에 래미안의 모든 디자인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입찰에 참여한 신반포15차 아파트 '래미안 원 펜타스'에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과 싱가포르 래플스 시티 디자인으로 알려진 네덜란드의 '유엔스튜디오(UN Studio)'와 협업한 디자인을 선보이겠다고 13일 밝혔다.


외관 디자인은 한강과 맞닿은 북쪽은 고요한 느낌을 살릴 자연스러운 색상을 적용하고 남쪽은 반포 도심지의 활력있고 강한 느낌을 연출할 계획이다.


또한 건축물의 수직과 수평 디자인을 다르게 적용해 수직 디자인은 상승 이미지에 부합하는 프레임을 살리고, 수평 디자인은 주동을 감싸는 유기적인 선형을 활용해 우아한 느낌을 주도록 했다.


특히 입구에 150m에 이르는 문주를 적용해 들어서는 순간 차별화된 프리미엄 단지 느낌이 나도록 설계했다.


주차장 입구와 각 동별 지하1층 출입구에는 호텔식 드랍-오프 존도 만들어진다. 단지 내 컨시어지나 대기 공간도 호텔 로비처럼 꾸며, 아이들 등하교나 손님 맞이를 쾌적하게 할 수 있도록 연출할 예정이다.


'래미안 원 펜타스'의 조경은 하나의 시그니처 플라자와 다섯 개의 프리미엄 정원으로 구성된다. 단지 중심에 '더 에스 플라자(The S-Plaza)'로 불리는 선큰 가든도 들어선다. 선큰 가든에는 조경과 커뮤니티시설을 비롯해 입주민만 이용할 수 있는 보안시스템이 적용되고 사계절 활용 가능한 새로운 조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클라쎄(Classe)'라고 부르는 다섯 개의 프리미엄 정원들은 입주민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콘셉트로 구성된다. 입주민들을 위한 라이브러리 클라쎄를 비롯해 아트, 티, 다이닝, 메디테이션의 5가지 테마로 조성된다.


단지 내에는 '도심 속 캠핑'을 주제로 이색 휴식 공간도 마련된다. 디스커버리 캠핑리조트 운영사와 협업해 30평 규모의 글램핑이 가능한 공간이 구성된다. 단지 내에는 미세먼지 저감수종과 쿨미스트 기술이 적용된다.


실내에도 가사일에 최적화된 동선을 구현해 세탁기와 건조기, 주방 기기 사용에 움직임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그림이나 고가의 물품을 보관하기 용이한 퓨어 클로젯(Pure Closet) 등도 제안해 입주민의 생활을 세심히 반영한 디자인을 제안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반포는 대한민국의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그 중심에 있는 신반포15차를 빛낼 수 있도록 래미안이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반포15차 재건축사업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12번지 일대의 신반포15차 아파트를 지하 4층~지상 35층의 6개동, 641가구로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4월 1일 조합총회를 통해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곳은 지난해 12월, 시공사로 선정됐던 대우건설이 공사비 증액으로 조합원들과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계약을 해지하면서 재입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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