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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난 정의선 '디자인경영'…제네시스 G80 등 해외 호평 쏟아져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20.03.10 14:59

"제네시스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 확립…쿼드램프 눈에 띄어" 평가

제네시스 G80. /제네시스 제공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과감한 투자와 전폭적인 지원으로 만든 '디자인 경영'이 결실을 맺고 있다. 2006년 정 부회장이 기아자동차 사장 시절 영입했던 피터 슈라이어를 선봉으로 이어진 해외 디자인 거장 영입은 현대·기아차의 디자인부문을 세계 최고로 끌어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해외 유명 디자인 상을 싹쓸이 하며 정 부회장의 경영성과가 한층 더 빛나고 있다.

제네시스 신형 G80의 해외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해외 자동차 매체은 G80에 대해 GV80에서 시작된 제네시스의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을 확립하고, 세단만의 개성을 잘 표현했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1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3세대 더 올 뉴 G80의 디자인이 공개되고, 해외 자동차 언론 매체와 소비자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제네시스는 3세대 G80의 디자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디자인 공개와 동시에 G80의 주요 시장인 미국의 언론 매체에서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유명 자동차 전문 매체 '카앤드라이버'는 3세대 G80의 전면부 디자인에 주목했다. 카앤드라이버는 "신형 G80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특징인 오각형 그릴과 헤드램프를 결합한 과감한 스타일을 바탕으로 럭셔리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라는 의견을 내놨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블로그'도 전면부 디자인에 주목하며 "신형 G80는 GV80에 먼저 적용된 디자인 정체성을 더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났다"며 "무엇보다 제네시스 앰블럼을 형상화 한 크레스트 그릴과 측면으로 길게 이어지는 쿼드램프가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G80의 전면부 디자인은 제네시스를 상징하는 대형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로 완성됐다. 이는 제네시스 앰블럼을 형상화한 것이다. 크레스트 그릴은 가운데 방패 문양을, 쿼드램프는 양쪽의 날개를 상징한다. G90에 처음 적용된 이 전면부 디자인은 호불호가 엇갈렸지만 GV80와 G80를 거치며 완성도가 높아져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G80는 후륜구동 세단의 비율을 바탕으로, 쿠페와 같은 매끄러운 루프라인을 더했다. 클래식카를 연상시키는 ‘파라볼릭 라인’과 볼륨감을 강조한 ‘애슬래틱 파워 라인’이 특징이다.

미국에서 권위 있는 자동차 매체인 '모터트렌드'는 G80의 측면 디자인에 대해 "옆모습은 G90를 연상시킨다"며 "하지만 좀 더 짧은 차체로 인해 어깨선이 보다 잘 드러난다. 새로운 패스트백 디자인 또한 잘 어울린다"라고 말했다.

미국 자동차 매체 '잘롭닉'은 ‘말도 안되게 멋진 신형 제네시스 G80’라는 파격적인 제목과 함께 G80의 후면부 디자인을 언급했다. 잘롭닉은 "G80의 두 줄 테마는 아름다운 뒷모습으로도 이어진다"며 "새로운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이전보다 부드러우며 곡선미가 있고 훨씬 유기적인 느낌을 준다"고 평가했다.

G80는 후면부 역시 전면부처럼 두 줄 테마로 완성됐다. 트렁크 표면을 말굽(Horse shoe) 형태로 둥글게 음각 처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미국의 유명 자동차 매체인 '로드앤트랙'은 G80의 전반적인 디자인을 두고 “신형 G80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새롭고 멋진 디자인 언어를 통해 BMW 5시리즈, 아우디 A6,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등과 경쟁하려 한다”고 평가했다.

G80 실내에 대해 미국 자동차 매체 '오토에볼루션'은 “14.5인치 터치스크린은 그 어떤 경쟁 차종보다 크다. 와이드스크린은 디자인적으로도 대시보드의 나머지 부분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라고 썼다. 카앤드라이버 역시 “고품질 가죽과 우드, 거대한 14.5인치 터치스크린 덕분에 G80의 실내는 고급스러워 보인다”라는 평가를 남겼다.

쏘나타 센슈어스. /현대·기아차 제공


앞서 현대·기아차는 2020 iF 디자인상을 동시에 수상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2020 iF 디자인상의 제품 디자인 분야 수송 디자인 부문에서 현대차의 '쏘나타 센슈어스', 전기차 콘셉트카 ‘45’와 기아차의 ‘엑씨드’, 전기차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가 각각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대차 '쏘나타 센슈어스'는 2018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르 필 루즈'를 통해 공개한 차세대 현대자동차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가장 완벽하게 구현한 쿠페 스타일 스포츠 세단으로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전기차 콘셉트카 ‘45’는 지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1970년대 항공기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모노코크 방식의 차체가 공기 역학과 경량화를 구현하고, 직선적이고 힘찬 라인의 외관은 다이아몬드 형태의 인상을 줘 ‘45’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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