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E300.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입자동차 역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물량 부족과 내방객 감소로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5.2% 감소한 1만 6700여대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4일 지난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총 1만6725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만7640대보다 5.2% 감소했다. 박은석 KAIDA 이사는 "2월 신규등록 규모가 감소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브랜드의 물량이 부족했고 이동 중 전염 우려가 커지면서 내방객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브랜드 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4815대가 등록돼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그 뒤로 BMW(3812대), 쉐보레(973대) 볼보(928대), 미니(768대), 폭스바겐(710대), 아우디(535대) 등을 기록했다. 볼보와 미니도 각각 약 22%씩 증가했다. 아우디는 A6 리콜 영향으로 68.8% 감소했다.
일본 브랜드는 1651대가 판매되며 작년 같은 달보다 52.5% 줄었다. 1월(1320대)보다는 소폭 늘었다.
토요타(512대)와 렉서스(475대)가 41.5%와 63.0% 줄었다. 혼다(360대)와 닛산(267대)은 55.7%와 24.6% 감소했고 인피니티(37대)는 75.2% 줄었다. 인피니티는 1월 1대에 비해선 판매가 많았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BMW 520(691대)였고 이어 벤츠 E300 4MATIC(670대), 벤츠 A 220 세단(661대) 등이었다. 디젤차인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574대)가 4위, 쉐보레 콜로라도(433대)가 5위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이 1만1019대로 전체 신규 등록 대수의 65.9%를 차지했다. 수입차 시장에서도 강하게 불고 있는 소형 SUV 인기와 엔진 다운사이징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