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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에 ICT업계 재택근무 붐…네이버·카카오 26일부터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0.02.26 10:26

네이버 28일까지 전 직원 원격근무 전환
SKT 지난25일부터 재택근무…KT 절반 순환 재택근무

ICT(정보통신기술)업계도 코로나19 확산에 재택근무를 늘리고 있다.

26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날부터 28일까지 전 직원 원격근무체제로 전환한다.

네이버는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 상태로 격상되면서 외부인 출입이 잦은 본사(그린팩토리) 1층 카페&스토어와 라이브러리 임시 폐쇄를 결정했다.

카카오도 이날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원격근무를 실시한다. 본사 방침에 따라 카카오IX와 블록체인 계열사 카카오X도 이날부터 재택근무를 진행한다. 카카오페이지는 지난 24일부터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통신업계도 이번주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전 직원 재택근무를 진행하고 있다. 재택 근무는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전 임직원이 대상이며 재택근무 기간 연장은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KT도 이날부터 내달 6일까지 전 직원에게 재택근무를 권장했다. 전 임직원을 반으로 나눠 전사 2부제를 시행하는 형태다. 재택 가능한 직원의 절반을 내달 6일까지 재택근무 하도록 하고 이후 상황을 고려해 나머지 절반에 대한 재택근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다만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전 직원이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임산부와 건강취약자, 육아를 하는 직원 등은 반드시 재택근무를 한다.

LG유플러스는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또 임산부나 육아를 해야 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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