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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부경찰서 확진 경찰관도 신천지 예배 참석한 교인

김종훈 기자 ㅣ fun@chosun.com
등록 2020.02.24 17:08

19일 오후 대구 남구 영남대병원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다. 병원은 응급실을 폐쇄했다./이승규 기자.조선DB.


대구 서구보건소 감염 예방 업무 총괄 직원에 이어, 대구 동부경찰서 수사과 직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경찰관은 지난 16일 31번 환자가 다녀갔던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해당 경찰관은 동부경찰서 수사과 소속으로 지난 19일 경찰서에 신천지 교인임을 통보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자가격리 첫날 동구보건소를 찾았으나 별다른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이틀 뒤인 지난 21일부터 발열 증상이 생겨 격리 상태에서 해열제를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 측은 다음날인 22일 해당 경찰관 집을 찾아 검체를 채취했으며,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이 나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건물 전체를 방역하고 수사과 직원들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한편 대구 서구보건소 감염 예방 업무 총괄 직원이 알고보니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직원은 격리 통보 전까지 신천지 교인이라는 사실을 말하지 않았고, 시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교인 명단을 통해서야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구시는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로 드러난 서구보건소 감염 예방업무 총괄 직원 A씨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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