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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방위 미래통합당 의원들 "네이버도 실시간 검색어 영구폐지해야"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0.02.21 14:08

"총선 기간만 운영 중단하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하기에 불과"
"실검은 정치적 갈등 유발과 사회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어"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의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가 종료된 가운데 네이버도 영구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미래통합당 소속(김성태, 박대출, 박성중, 송희경, 윤상직, 정용기, 최연혜)의원들은 21일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의 영구 폐지를 촉구했다.

국회 과방위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네이버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는 조작이 매우 용이한 서비스로 이미 드루킹 사태나 ‘조국 힘내세요’ 등 소위 좌파 지지자들의 놀이터가 된 지 오래"라며 "소위 ‘문빠’로 지칭되기도 하는 이 세력들은 실시간 검색을 조작해 마치 대중 여론을 자신들의 정치적 의도대로 조종하거나 조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네이버 측은 표현의 자유를 들어 매크로 조작 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며 "최근 한 유튜버는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조작에 대해 직접 실험을 하며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조작이 얼마나 쉬운지 증명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작 총선 기간에만 운영을 중단하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하기에 불과하다"며 "조국 사태나 코로나19 사태에서 보듯이 각종 유언비어를 통해 정치적으로 갈등만 유발하며 사회 전체의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네이버는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영구히 폐지하거나 매크로 조작 금지법 처리에 협조해야 한다"며 "총선기간에만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으로는 제2의 드루킹 여론조작을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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