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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구서만 확진자 13명 추가...지역사회 무더기 감염에 '패닉'

김종훈 기자 ㅣ fun@chosun.com
등록 2020.02.19 10:46

31번 확진자 수퍼 전파자 우려, 지역사회 활보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에 있는 소속 회사 본사도 방문

/연합.

코로나 환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던 대구·경북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무려 13명이 집단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감염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19일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로 판명된 확진자는 13명이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다녀간 병원들과 응급실을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 확진자 중 11명은 31번 확진자와 같은 교회(신천지)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전해져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31번 확진자는 지난 6일 교통사고를 당한 뒤 이튿날 대구 수성구 범어동 한방병원(새로난)에 입원했었고, 지난 6∼7일은 대구 동구에 소재한 직장에 출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9일과 16일에는 남구 교회(남구 대명로 81 대구교회)에서 2시간씩 예배에도 참여했다. 15일에는 지인과 동구에 있는 호텔(퀸벨호텔) 부페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부페를 다녀간 사람들은 파악하기 조차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31번 환자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에 있는 소속 회사 본사를 방문한 이력도 있어,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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