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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배그 신화 이을 대작 '테라 히어로' 공개…3월5일 출시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0.02.17 16:32 / 수정 2020.02.17 18:06

레드사하라의 다중 캐릭터 육성게임 ‘테라 히어로’
"테라IP 모바일게임 중 가장 높은 완성도 목표로 준비"

(왼쪽부터) 박기현 레드사하라 사업 본부장, 이지훈 레드사하라 대표, 노동환 레드사하라 디렉터가 17일 판교 사옥에서 테라 히어로 기자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크래프톤 제공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의 명성을 이을 기대작 '테라 히어로'를 선보였다. 이번 신작은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데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1·2기 위원장을 지낸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의 복귀 이후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크래프톤 연합의 일원인 레드사하라는 17일 판교 사옥에서 ‘테라 히어로’의 기자간담회를 열어 내달 5일 정식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자회사 레드사하라가 개발을 맡은 테라 히어로는 크래프톤이 2011년 개발해 그해 대한민국 게임 대상을 받은 '테라'를 원작으로 하는 게임이다.

크래프톤은 이미 2017년에 테라 지적재산(IP)를 이용한 모바일 MMORPG '테라 M', '테라 클래식' 등을 넷마블과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내놓은 바 있다.

‘테라 히어로’는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으로, 유저들은 3인 파티 플레이를 통해 몰이사냥과 미션을 수행하며 캐릭터를 성장시키게 된다.

유저들은 과금없이 18종의 캐릭터를 모두 플레이 하면서 획득할 수 있고, 메인 시나리오 외에 캐릭터별로 고유 시나리오도 전개된다. 노동환 레드사하라 디렉터는 "과금을 지불한 유저는 그만큼 쓴 만족감을, 아닌 유저는 시간을 들여 소과금이나 무과금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추구했다"며 "주요 비즈니스 모델은 플레이어 간 경쟁 과정에서 장비성장을 좀 더 빠르게 하기 위한 요소들을 중심으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플레이어 대 플레이어 등 더 다양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레드사하라의 이지훈 대표는 ‘테라 IP를 오래 기억해주고 다시 플레이 해주는 유저분들,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들고 있는 우리 개발팀, 게임 내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 모두가 히어로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지금껏 소개했던 테라 IP의 모바일 게임 중에서 가장 높은 완성도를 목표로 준비했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크래프톤은 우선 '테라 히어로'의 국내 서비스에 집중하고 이후 해외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서비스가 안정화되면 주요 국가별로 명확한 진출 전략을 가지고 차근차근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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