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2.13 16:18
여민수 공동대표 "올해 머니 2.0 전략 본격 추진할 것"
카카오-삼성화재, 디지틀 손보사 설립 '맞손'
카카오가 올해 증권사 인수와 더불어 보험사 설립을 추진해 테크핀(기술 금융)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여민수 공동대표는 13일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부터는 실명 계좌 기반의 '머니 2.0' 전략을 본격적으로 펼쳐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배재현 카카오 CIO(최고투자책임자)는 "카카오페이는 2020년 실명계좌 기반의 금융서비스를 본격화하는 머니 2.0 전략이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카카오페이의 결제 관련 트래픽에 증권 서비스까지 더해진 머니 2.0은 국내 테크핀 사업의 판도를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보험 상품 생산자로서의 역량 확대를 위해 보험사 설립을 추진 중"이라며 "인슈어테크(보험+기술) 기반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추진하고 상품 개발·마케팅 등 전 영역에서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하는 디지털 손해보험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와 삼성화재는 디지털 손해보험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