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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자랑스러운 동문' 투표 1위 윤석열…조국 후보군 포함 논란에 투표 중단

김종훈 기자 ㅣ fun@chosun.com
등록 2020.01.02 14:07

하태경 진중권 전 교수 각각 2, 3위 기록

윤석렬 검찰총장/조선DB

서울대 커뮤니티에서‘자랑스러운 동문상’투표 초반 윤석열 검찰총장이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각각 2위와 3위를 달렸다.

1일 서울대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대 재학생과 졸업생이 활동하는 ‘스누라이프’(SNULife)엔 전날 오후 ‘2019년 하반기 자랑스러운 동문상’ 투표를 진행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투표엔 윤석열 검찰총장(법학),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법학), 조국 전 법무부 장관(법학), 하태경 위원장(물리학), 진중권 전 교수(미학), 강용석 변호사(법학),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사회학) 등 20명이 후보에 올랐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윤석열 총장이 87%(250표)로 1위를 달렸다. 이어 △하태경 위원장(42%·123표) △진중권 전 교수 (40%·17표) △금태섭 의원(11%·33표) △강용석 변호사(9%·28표) 등 순이다. ‘가족 비리’ 혐의로 전날 불구속 기소된 조 전 장관은 4%(12표)를 얻었다.

당초 투표는 이달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조국 전 장관의 자격 논란 등으로 인해 투표를 중단하라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어 삭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동문들이 후보군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실제 댓글 중 후보군에 올라온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등을 문제 삼는 지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했다.

한편 지난해 8월 스누라이프에서 실시돼 4509명이 참여한 ‘2019년 상반기 부끄러운 동문상’ 투표에선 조 전 장관이 86%(3915표)를 얻어 가장 부끄러운 동문 1위에 올랐다. 2, 3위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31%·1419표)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22%·996표)이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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