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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운행 논란 속 카카오 대형 택시 '벤티' 서울지역 시범 운행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19.12.11 20:02

11일 오후 4시부터 ‘카카오 T 벤티 베타 서비스’ 진행
서울 지역 100여대 한정 운행

카카오T벤티 차량/카카오모빌리티 제공

'타다 금지법'이 국회 통과를 앞둔 가운데 카카오가 대형승합택시 서비스를 시범 운행한다.

카카오모빌리티가 11일 오후 4시부터 대형승합택시 서비스인 ‘카카오 T 벤티 베타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기술적 안정성을 높이고, 크루(기사) 및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서비스 품질을 확보하고자 진행하는 서비스 준비 과정의 일환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베타 서비스는 소규모로 서울 지역에서만 100여대로 한정해 진행할 예정이다.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이용자들도 카카오 T 앱을 통해 카카오 T 벤티를 이용할 수 있다.

택시를 호출한 이용자 주변에 이용 가능한 카카오 T 벤티 차량이 있을 경우에만 팝업창을 통해 안내되며, 이용을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취소가 가능하다. 타 서비스 기간 동안에는 일반 택시 요금보다 낮은 요금으로 이용하실 수 있도록 운영된다.

베타 서비스는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하는 시점에 종료되며, 서비스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벤티가 ICT 플랫폼 업체와 택시업계가 상생 협력한 좋은 선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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