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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유임…SKB 사장에 최진환 ADT캡스 대표 선임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19.12.05 15:39 / 수정 2019.12.05 15:44

최 신임 사장 금융사 두루 거친 금융통
SKB, 증시 재상장 추진 포석 전망

(왼쪽)박정호 SK텔레콤 사장/최진환 SK브로드밴드 신임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유임된 가운데 티브로드 합병을 앞둔 SK브로드밴드 수장이 교체됐다. 박정호 사장이 겸직하고 있던 SK브로드밴드 대표 자리에 금융전문가로 채우면서 합병 후 재상장을 추진하기 위한 포석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SK그룹은 5일 2020년 임원 인사를 통해 SK브로드밴드 신임 사장에 최진환 ADT캡스 대표를 선임했다. 내년 3월 임기 만료인 박정호 사장은 연임이 최종 확정됐다.

최진환 신임 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장기신용은행, AT커니, 베인앤컴퍼니 팀장, 현대캐피탈 전략기획본부장, 현대라이프 대표 등을 거친 금융 전문가다.

앞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SK브로드밴드 대표를 겸임했지만 내년 초 티브로드 인수합병을 앞두면서 새 대표 영입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아울러 '금융통'인 최진환 신임 사장을 수장으로 선임하면서 합병 후 재상장까지 본격 추진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SK그룹은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은 글로벌 컨설팅사 출신의 기획 및 사업개발 전문가로 글로벌 격전이 예정된 미디어 사업의 수장을 맡아 그룹의 미디어 사업을 진두지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2015년 SK텔레콤의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자진 상장폐지를 한 바 있다.

<주요 임원 인사>

◇ 보임 변경 (사업부 및 센터장/단장)

▲ 최진환 SK브로드밴드 대표 겸 미디어사업부장
▲ 박진효 ADT캡스 대표 겸 보안사업부장
▲ 이상호 11번가 대표 겸 SK컴즈 대표 겸 커머스사업부장
▲ 이종호 Mobility사업단장 겸 Car Life사업Unit장
▲ 장홍성 광고/Data사업단장
▲ 김 윤 AIX센터장 (CTO)
▲ 조동환 CIO
▲ 윤풍영 Corp1센터장
▲ 하형일 Corp2센터장
▲ 신상규 기업문화센터장 겸 역량∙문화그룹장


◇ 신규 임원 선임 (10명)

▲ 이갑재 중부마케팅본부장
▲ 김성준 유통1본부장
▲ 최정호 SK브로드밴드 고객서비스그룹장
▲ 이원민 ADT캡스 영업본부장
▲ 정창권 서부Infra본부장
▲ 김영준 AI기술Unit장
▲ Eric Davis Global AI개발그룹장 겸 Enterprise AI Solutions그룹장
▲ 하민용 경영기획2그룹장
▲ 최정환 IR2그룹장 겸 IR1그룹장
▲ 오경식 스포츠마케팅그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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