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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 출시 임박…엔씨소프트 주가 상승 '꿈틀꿈틀'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19.11.22 17:32

지난 19일 52주 신고가 경신 후 하락세
리니지M 출시 때와 최근 주가 흐름 유사해 장기적 주가 상승세 전망
리니지M 출시 3개월 후 30% 주가 상승

리니지2M이 오는 27일 출시되는 가운데 엔씨소프트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리니지2M 흥행 기대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다 출시일이 임박해지면서 차익실현으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등 전작인 '리니지M' 때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거 리니지M의 경우 출시 전 52주 신고가를 기록 후 20% 이상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나타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리니지2M의 출시 이후에도 엔씨소프트 주가는 우상향 추이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주가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1.48% 내린 5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지난달 16일 50만1000원으로 최저점을 찍은 이후 리니지2M의 흥행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9월5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간 리니지2M은 이달 초 사전예약자 700만명을 돌파하며 국내 최다 사전 예약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지난 19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장중 56만3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의 최근 주가 흐름을 보면 전작인 리니지M 출시 전후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리니지M 출시전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던 엔씨소프트 주가는 출시가 임박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2017년 6월 21일 리니지M을 출시한 엔씨소프트는 전날 전거래일 대비 11.4%나 떨어지기도 했다. 다만 리니지M이 흥행 성과가 이어지면서 3개월 후 엔씨소프트 주가는 30% 가까이 상승 전환했다.

전문가들은 과거 리니지M의 출시 전후 흐름을 고려할때 리니지2M도 출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리니지M의 경우 출시 후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기타 신작 출시에도 꾸준한 매출을 기록한 데다 기존 PC기반 리니지1과 리니지2 사이에도 확연히 다른 유저 층을 기반으로 견조한 매출기조를 유지 중이기 때문이다.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과거 리니지M 출시 전에도 사전예약 시점 이후 외국인과 일부 기관의 순매도세가 출시 당일 전에 지속됐다 는 점을 감안 시, 리니지2M의 국내출시일 전까지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조금 나올 수는 있겠으나 그 경우에도 주가는 게임 정식 출시 후 다시 상승할 것"이라며 "리니지2M 출시 전후로 주가 우상향 추이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52주 신고가 수준에서 리니지2M 출시 후 차익매물 출회될 가능성 존재한다"면서도 "다만 리니지M의 경우에도 출시 전에 52주 신고가 기록했고 6개월 경과 후 20% 이상의 추가적인 주가상승이 나타났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시점에서도 비중확대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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