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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국 소방서에 '열화상 카메라·재난현장 통신장비' 기부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9.11.06 14:57

삼성전자가 소방관의 필수 장비인 '열화상 카메라'와 '재난현장 통신장비' 각 1000대를 전국 소방서에 기부한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세종시 소방청에서 전국 시도 소방본부의 소방관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화상 카메라와 재난현장 통신장비의 기능 및 작동법을 소개·체험하는 설명회를 열었다. 구조장비들은 이번 달부터 시도별 소방본부를 통해 전국 소방서에 순차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열화상 카메라와 재난현장 통신장비는 삼성전자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인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에 출품한 현직 소방관의 아이디어에서부터 시작됐다.

먼저 열화상 카메라는 열을 감지해 이미지로 보여주는 장비로, 짙은 연기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는 화재 현장에서 인명구조, 지형지물 확인, 소방관 대피 타이밍 파악을 위해 필수적이다.

삼성전자의 열화상 카메라는 기존 제품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가벼운 동시에 조작이 쉬운 것이 강점이며, 2년간 현장에서 사용한 피드백을 반영해 화면을 키우고 배터리 용량을 늘려 성능이 개선됐다.

아울러 재난현장 통신장비는 소음 때문에 긴급한 무전을 놓치거나 움직임으로 인해 통신이 끊기는 경우에도 뼈의 진동으로 소리를 전달하는 골전도 방식을 이용해 화재 현장 속에서도 또렷하게 소통이 가능하다. 블루투스를 통해 무선으로 연결돼 현장 활용도가 높고, 개발 과정에서 소방 현장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600여 명의 현직 소방관들로부터 의견을 받아 제품을 개선했다.

박용기 삼성전자 사회공헌단장(부사장)은 "이 제품들이 화재 현장뿐만 아니라 모든 재해·재난 현장에서 인명구조 효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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