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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5천억 규모 현대케미칼 석유화학 공장 수주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19.11.06 13:48

폴리프로필렌, 폴리에틸렌 등 연산 85만톤 규모 석유화학 제품 생산

충남 대산에 위치한 현대케미칼 HPC공장부지/대림산업 제공


대림산업이 현대케미칼의 중질유 복합석유화학공장(HPC) 건설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 합작회사인 현대케미칼은 2조7000억원을 투자해 충남 서산시 대산 현대오일뱅크 공장 내 약 50만㎡의 부지에 공장을 신설하고 있으며 총 3개의 패키지로 나눠 사업을 발주했다.


이 가운데 대림산업은 폴리프로필렌(PP) 연산 25만톤,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과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을 각각 연간 30만톤 생산할 수 있는 석유화학공장을 건설하게 된다.


수주금액은 총 5354억원으로 대림산업은 설계와 기자재 조달에 시공 관리까지 담당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공장 설계작업은 지난 5월에 시작됐으며 2021년 6월 준공 예정이다.


폴리프로필렌은 내열·내약품성이 우수해 주로 약품용 용기나 자동차 전기·전자 부품용으로 사용된다. 저밀도 폴리에틸렌은 가공성과 투명성이 뛰어나 포장용 봉투나 랩으로 많이 사용되며 고밀도 폴리에틸렌은 각종 용기나 전선과 같은 절연 재료로 널리 쓰인다.


대림산업은 "공장이 완성되면 원유의 찌꺼기인 중질유를 주원료로 다양한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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