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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홍콩·대만에 '한컴오피스' 판매 시작...중화권 진출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9.11.06 14:38

한글과컴퓨터(한컴)은 중화권 지역의 가전 유통기업인 씽킹그룹과 한컴오피스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씽킹그룹은 중국 상하이, 베이징, 선전과 대만 등에 지사를 두고 중화권 및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가전을 유통하고 있으며, 기존 유통망을 활용해 소프트웨어까지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한컴은 내년 1분기 내에 홍콩·대만 지역의 브로드웨이, 쑤닝과 같은 리테일 체인스토어 100여 개 매장과 프라이스닷컴, 포슌, HKTV mall 등의 e스토어에서 한컴오피스 판매를 시작한다.

향후에는 홍콩과 대만을 거점으로 하여 중국을 아우르는 중화권 지역과 동남아 지역까지 순차적으로 판매를 확대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최근 중화권의 소프트웨어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는 추세이고, 특히 홍콩은 중화권 내에서도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률이 높은 시장인 만큼 한컴은 홍콩을 중화권 소프트웨어 시장의 포문을 열어줄 중요한 거점 지역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한컴은 중화권 소비자들의 특성에 맞춰 다른 소프트웨어 제품들과 패키지를 구성해 현지화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현지 학교, 학원 등 교육기관 대상 마케팅과 함께 컴퓨터, 노트북 등 IT제품들과 연계한 프로모션 등 적극적인 영업·마케팅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김대기 한글과컴퓨터 전무는 "최근 러시아 오피스SW B2C시장에서 한컴오피스가 MS오피스의 시장점유율을 상회하는 25%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며 "중화권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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