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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최대 3명 나눠 쓰는 '데이터로밍 요금제' 3종 출시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9.11.01 10:38

KT가 기존 데이터로밍 요금제를 개편하고, 데이터쉐어링 기능 등을 추가한 'ON' 브랜드 데이터로밍 요금제 3종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데이터 용량별 요금제인 '기가팩'은 '로밍데이터 함께ON'으로, 1일 단위 요금제인 '데이터로밍 하루종일'은 '로밍 하루종일ON'으로 개편된다.

우선 로밍데이터 함께ON 요금제는 최대 3명까지 함께 데이터를 나눠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쉐어링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KT고객이라면 가족·친구 상관없이 결합 가능하다. 이에 따라 와이파이 라우터를 임대해 이용하던 고객들이 라우터에서 멀어지면 데이터 사용이 어려웠던 불편함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로밍데이터 함께ON 요금제는 기존의 아시아·유럽·미주로 나뉘어져 있던 권역을 통합해 아시아·미주와 글로벌로 출시된다. 아시아·미주 요금제는 한국인 방문 비중이 높은 24개국에서 이용 가능하며, 글로벌 요금제는 96% 이상의 로밍 이용객이 찾는 70개국을 포괄한다.

데이터 쉐어링 기능이 추가된 만큼 기존 기가팩에서 데이터 용량도 확대 제공한다. 아시아·미주 요금제는 업계 최대 용량인 4GB/8GB/12GB, 글로벌 요금제는 2GB/4GB/6GB 중 취사 선택할 수 있다.

또한 3일 이하로 짧은 해외여행을 하는 고객을 위한 1일 단위 요금제 개편도 이뤄졌다. 새롭게 선보이는 로밍 하루종일ON 요금제는 프리미엄과 플러스 두 가지로 준비됐다. 로밍 하루종일ON 프리미엄 요금제는 해외 37개국에서 속도제한 없는 데이터와 음성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일 500MB 기본 데이터를 다 쓴 후에도 1M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KT 5G 사업본부장 박현진 상무는 "고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국가 중심의 요금제 개편을 통해 혼선을 줄이고, 별도 기기 없이 편리한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요금제를 개편했다"며 "고객의 해외여행 트렌드에 맞게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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