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최근 연예인 자살 사건 등으로 인한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자는 차원에서 연예 섹션의 뉴스 댓글을 잠정 폐지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카카오는 이날 뉴스 및 검색 서비스 개편 관련 긴급 설명회를 열어 "인물 키워드에 대한 관련 검색어도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카카오는 "최근 안타까운 사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연예 섹션 뉴스 댓글에서 발생하는 인격 모독 수준은 공론장의 건강성을 해치는데 이르렀다는 의견이 많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관련 검색어 또한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검색 편의를 높인다는 애초 취지와 달리, 사생활 침해와 명예훼손 등 부작용이 심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댓글 서비스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