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10.24 09:49
- ▲ 갤럭시 노트10.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갤럭시S10·노트10에서 불거진 실리콘 케이스 지문인식 오류 관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난 23일부터 시작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보안 결함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삼성전자는 전날 오후 공지를 통해 "이슈 해결을 위한 소프트웨어 패치를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갤럭시S10 시리즈, 갤럭시노트10 시리즈 고객은 상단 알림바에서 '생체인식 업데이트' 알림을 선택한 후 업데이트 팝업이 열리면 하단 업데이트를 눌러 업데이트하면 된다.
삼성전자는 전면 커버를 씌운 상태에서 지문을 등록한 경우 또는 전면 커버를 씌운 상태에서 한 번이라도 지문 인증을 사용한 경우에는 커버를 제거한 상태에서 다시 등록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삼성전자는 "당사는 제품의 보안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생체인증 기능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개선과 업데이트를 통해 보안성 강화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슷한 문제가 보고됐던 갤럭시탭S6는 이르면 오늘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 전면에 실리콘 케이스를 씌웠을 때 사전에 등록한 지문이 아닌 다른 지문을 사용해도 잠금이 풀리는 문제가 발생했다.
그동안 문제로 지적됐던 사례 대부분은 후면 실리콘 케이스를 씌운 후 제3자의 지문이나 사물로 잠금을 해제하는 경우였다.
국내 금융권을 비롯해 영국 은행, 중국 은행과 결제 서비스 등은 이번 지문인식 결함과 관련 삼성전자 지문 로그인을 차단을 권고하거나 막아놓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