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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하반기 '스택태클' 채용 진행…"학벌·스펙 안봐요"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19.10.14 10:16

롯데제과 등 12개 계열사 17개 직무 대상…과제심사, 면접만으로 선발
14일 채용공고 및 제출과제 공개, 24일부터 지원서 접수 예정

롯데는 직무 수행 능력과 창의성 있는 우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2019년 하반기 롯데 스펙(SPEC)태클 채용'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2015년 도입된 롯데의 이 채용 방식은 학벌이나 스펙 중심의 서류전형에서 벗어나 직무수행능력을 평가하는 블라인드 전형이다.


올해 하반기 채용에서는 롯데제과와 롯데정보통신, 롯데백화점, 롯데e커머스, 롯데면세점, 롯데케미칼 등 12개 계열사 17개 직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롯데는 14일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사전 과제를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접수받아 평가하고 조직적합도(엘탭, L-TAB) 검사와 면접을 거쳐 12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채용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제출 과제에는 이름이나 사진, 출신 학교 등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는 기재해서는 안 된다.


또한 롯데는 같은 기간 '2019년 동계 인턴십 채용' 지원도 받는다. 동계 인턴십 전형은 롯데칠성음료, 롯데마트, 코리아세븐, 롯데면세점, 롯데건설 등 15개 계열사 25개 직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롯데는 이번 동계 인턴십전형부터 지난번 일반전형과 마찬가지로 서류전형에서 최대 2개의 회사나 직무를 선택할 수 있는 '복수 지원'을 허용할 방침이다.


서류전형 심사 시 복수지원 사항에 대해 독립적으로 심사가 진행되며  만약 2개의 지원사항 모두 합격권인 경우 사전에 지원자가 선택한 우선순위에 따라 한 회사에 대해서만 합격하게 된다. 롯데는 복수 지원을 통해 지원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면접 합격자들은 8주간 인턴십을 통해 실무를 경험하게 되며 이후 실습 평가와 최종 면접을 통해 신입사원으로 전환 채용된다.
 
롯데는 여러 채널을 통해 구직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할 계획이다. 먼저 채용담당자가 참여하는 직무소개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롯데그룹 공식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인다.


또한 '잡카페(Job-Cafe)'를 다음달 1일 엔제리너스 건대역점에서 진행한다. 잡카페에서는 채용에 참여하는 계열사 채용담당자와 직무담당자들이 직접 채용전형과 직무에 대한 구직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계획이다.


롯데는 참여자들의 편의를 위해 잡카페 채용상담 사전 참여신청을 오는 28일~3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롯데 채용담당자는 "스펙태클 채용은 2015년부터 진행된 대표적 블라인드 채용으로 열정과 직무역량이 있는 인재를 선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동계 인턴십 전형의 경우 이번 전형부터 복수 지원을 허용한 만큼 능력 있는 인재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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