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GS건설, 1조7천억 규모 터키 석유화학 플랜트 프로젝트 투자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19.10.08 14:27

향후 EPC 단독 계약자 지위 확보…투자형 플랜트 개발사업 본격화

김태진 GS건설 부사장(왼쪽 다섯번째)이 지난달 26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계약식에서 주주계약서 서명 후 르네상스 홀딩스의 에르맨 일르작 회장(왼쪽 여섯번째)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GS건설 제공

GS건설이 터키에서 약 14억달러(약 1조 7000억원)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프로젝트에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다.


GS건설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각) 터키 이스탄불에서 르네상스 홀딩스의 자회사인 CPEY의 지분 49%를 인수하는 주주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프로젝트 계획이 최종 확정되면 구체적인 지분 인수 금액이 정해지고 이에 따른 지분 인수 절차가 마무리된다.


GS건설은 CPEY가 터키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인 '제이한 PDH-PP 프로젝트'의 기본설계(FEED) 계약자로 참여하며 앞으로 설계·조달·시공 (EPC) 계약자의 지위까지 단독으로 확보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은 단순도급방식이 아닌 지분 참여형 투자 사업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운영수익까지 확보하게 된다.


'제이한 PDH-PP 프로젝트'는 터키 정부로부터 1300만㎡면적의 석유화학 단지 조성을 승인받은 터키 아다나주(州) 제이한 지역에 연간 45만톤의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 건설공사다.


이 프로젝트는 라이센서인 '하니웰 유오피(Honeywell UOP)'와 '리온델바젤(LyondelBasell)'의 기본설계 후 GS건설의 기본설계(FEED) 수행·금융조달 절차를 거쳐 2024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EPC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광일 GS건설 플랜트부문 대표는 "터키 제이한 PDH-PP 프로젝트는 GS건설 플랜트부문이 최초로 진행하는 투자사업으로 터키 정부의 관심도 많다"며 "GS건설이 보유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플랜트 투자사업 분야에서도 GS건설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