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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입차 판매량, 벤츠·BMW 쏠림 심화…수입차도 양극화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19.10.04 14:34

BMW, 화재사건 이후 판매량 다시 회복세
일본 수입차 불매운동 영향 지속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E. /메스세데스-벤츠 제공

지난달 수입차의 국내 점유율이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쏠림 현상이 심화됐다. 두 수입차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3배 증가한 반면, 아우디·폭스바겐·포드·토요타 등 그 외 수입차는 최대 92.4%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BMW 화재사건 이후 판매량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는 동시에 일본 수입차 불매운동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7222대) 보다 17.3% 증가한 2만204대로 집계됐다. 전달(1만8122대)보다는 11.5% 증가한 수치다. 9월까지 누적대수 16만7093대는 전년 동기 누적 19만7055대 보다 15.2% 감소했다.

브랜드 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7707대 ▲BMW 4249대 ▲아우디 1996대 ▲미니 1031대 ▲볼보 996대 ▲지프 928대 ▲랜드로버 492대 등 순이었다. 일본 브랜드인 렉서스는 469대, 토요타는 374대로 집계됐다. 혼다(166대), 인피니티(48대), 닛산(46대) 등은 재규어(317대), 푸조(290대) 등 유럽 브랜드에 밀려 판매가 저조했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판매량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년 동월(1943대) 대비 296.7% 증가했고, BMW(2052대)는 107.1% 증가했다. 반면 아우디는 16% 감소했으며, 지프(16.6% 감소), 랜드로버(53.7% 감소), 토요타(61.9% 감소), 폭스바겐(92.4% 감소), 혼다(82.2% 감소) 등 이외에 수입차가 최소 16%에서 최대 92.4%까지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BMW 화재사건 이후 판매량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는 동시에 일본 수입차 불매운동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중 9월 일본 수입자 등록 대수는 총 1103대로 점유율 5.5%에 그쳤다. 2744대가 등록돼 15.9%의 점유율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로써 일본 수입차의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등록 대수는 2만8657대로 지난해(3만505대)보다 6.1% 줄었다. 점유율은 독일·영국 브랜드의 감소로 소폭 상승한 17.2%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7649대로 87.4%의 비중을 차지했다. 일본은 5.5%의 점유율로 미국(7.2%)에 못 미쳤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4670대(72.6%) ▲디젤 4466대(22.1%) ▲하이브리드 1031대(5.1%) ▲전기 37대(0.2%) 순이었다.

9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300(1883대), 아우디 Q7 45 TFSI 콰트로(1513대), 메르세데스-벤츠 E300 4매틱(1210대) 등이 꼽혔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일본 수입차가 부진한 가운데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 효과와 물량확보에 힘입어 전월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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