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지역사회와 상생 통해 동반 성장 꾀한다

  • 박수민

    입력 : 2019.09.18 17:07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제공.


    지역사회와의 상생이 기업이 추구해야 할 중요한 미래가치로 떠오르고 있다. 1987년 환경보전을 고려한 경제발전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기업의 '지속 가능한 개발(Environmentally Sound and Sustained Development)'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졌고, 이제는 고용창출, 사회공헌 활동 등 지역사회에서의 기업의 역할에 대한 요구와 그 기준이 더욱 까다로워졌다. 현재의 소비자는 단순히 제품의 기능 및 디자인만으로 제품을 선택하지 않는다. 그 제품과 제작사의 철학 및 사회적 역할 등이 반영된 브랜드의 총체적 평가를 토대로 제품을 선택한다. 이에 기업들은 단순한 매출확대가 아닌 지역 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다양한 시도를 모색해보고 있다.


    지속가능한 개발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있어 대표적인 우수 사례 기업이 바로 스타벅스다. 스타벅스는 사회적 책임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 철학으로, 전국의 140여 연계 NGO들과 지역별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동반성장, 고용창출, 환경보호, 재능기부 등을 실천하며 지역사회로부터의 신망도 두텁다.


    지난 2009년 '라이스 칩'을 출시한 이래, 스타벅스는 매년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음료와 푸드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10년째 우리 농산물에 대한 소비를 촉진하는 데 공헌하고 있는 스타벅스는, 지역 농가 기업의 새로운 상생모델을 제시해주고 있다.


    쌀 고유의 구수한 맛과 영양을 고려한 '이천 햅쌀' 커피 및 프라푸치노 음료는 이천의 지역명을 음료명에 반영해 이천 지역의 주요 특산품인 이천쌀과 그 우수성을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 유기농 우유, 명인 쌀 조청 등이 들어간 '우리 미 카스텔라' 역시, 스타벅스 커피 찌꺼기 퇴비로 키운 평택 지역의 친환경 경기미로 만들어 우리 쌀 소비 촉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우리 미 카스텔라'는 스타벅스 코리아 최초로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농장에서 생산된 동물복지 유정란만을 사용해 동물복지 축산 농가와의 상호 상생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고객들의 꾸준한 호평에 힘입어 스타벅스는 '우리 미 카스텔라'를 시작으로 동물복지 유정란을 사용한 푸드 역시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스타벅스는 전체 푸드 중 약 10%에 우리 농산물을 원재료로 사용한다. '라이스 칩', '한입에 쏙 고구마', '우리나라 옥고감' 등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대표적인 신토불이 푸드와 '문경 오미자 피지오', '광양 황매실 피지오', 고창 수박을 활용해 출시되었던 '수박 블렌디드' 등 다양한 지역사회 특산품을 활용한 메뉴 개발 등, 지역사회와의 건강한 상생을 추구하는 스타벅스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