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휴대폰 이용자 절반 '중고폰 거래 경험 無'...개인정보 유출 우려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9.09.02 13:18

SK텔링크의 중고폰 거래 전문 플랫폼 바른폰이 대국민 중고폰 거래 인식조사 설문 결과를 2일 공개했다.

바른폰이 오픈서베이를 통해 전국 성인남녀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46.8%의 응답자가 중고폰 거래를 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중고폰 구매 시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는 74%가 사기 거래 가능성을 1순위로 꼽았고, 이어 품질 보증 불가(55.5%), 믿을 수 없는 가격(24%) 순으로 나타났다. 중고폰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비자 불신 해소가 가장 시급한 과제임을 확인시켜 준 셈이다.

중고폰을 팔지 않는 이유로는 개인정보 유출 우려(55.8%)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어디에 팔아야 할지 잘 몰라서(32.3%), 제대로 된 가격을 받지 못할까봐(31.8%), 파는 것 자체가 귀찮음(26.8%) 순으로 나타났다.

중고폰 거래 시 가장 불편했던 점으로는 시세 비교의 어려움(42.7%)과 불투명한 거래 프로세스(39%)를 꼽았다. 중고폰을 사고 팔 때는 주로 온라인 중고장터(42.3%)나 통신매장(29.6%)을 이용한다고 답해 중고폰 시장은 여전히 개인간 거래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링크 한기영 디바이스사업본부장은 "이번 설문을 통해 소비자들이 중고폰 거래 시 낮은 품질과 사기에 대한 불안감, 불공정한 중고폰 가격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중고폰 활용을 꺼린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 바른폰을 통해 중고폰 활용을 통한 자원 선순환에 기여함은 물론 중고폰 시장이 레몬마켓의 오명을 벗고 믿고 사는 피치마켓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