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현대자동차의 공유형 퍼스널 모빌리티 서비스 'ZET'에 최신 사물인터넷 기술 'LTE-M1'을 적용했다고 12일 밝혔다.

ZET는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등 1인용 이동수단 서비스를 일정 지역 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이동 중에도 데이터를 끊김 없이 처리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통신 연결성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이용을 원하는 자전거, 킥보드의 위치와 상태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기존 LTE 통신보다 전력 효율이 높아 다량의 데이터를 전송하더라도 수년 간 배터리 걱정 없이 이용 가능하다. 양사는 지난 2월부터 카이스트 대전캠퍼스 내에서 공유형 전동킥보드 실증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기술 완성도를 높여왔다.

ZET 서비스는 이날 제주도에서 총 80대의 전기자전거와 30대의 전동킥보드를 기반으로 시작됐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이호테우 해수욕장 인근, 송악산 주변 지역 등 총 2곳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향후 ZET 제공 지역은 대전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ZET 앱을 다운로드한 후 주변에 위치한 공유 자전거 및 킥보드를 확인 가능하며, 서비스 예약, 이용, 주차, 반납, 결제 등은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상무는 "그동안 현대자동차와 축적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ZET 서비스 지역 확대는 물론 차량 블랙박스, 전기 오토바이 등 다양한 이동체 관제 서비스로 적용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