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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2분기 영업익 28억 '흑자전환'…IP 로열티 반영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19.08.07 09:34

매출 339억 전년비 27% ↑…'미르' IP 라이선스 수익 증가
하반기 지식재산권 침해 단속·라이선스사업·신작 개발 집중
미르 3연작 통합 브랜드 '미르 트릴로지' 오픈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디지틀조선TV


위메이드가 올해 2분기 중국에서 출시한 '미르' 지적재산권(IP) 기반 신작 게임 7종의 성과와 미지급 로열티 지급의 매출 인식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235% 증가했다. 매출은 27% 증가했다.

위메이드는 7일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7억7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3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338만7300만원으로 27% 증가했으며, 당기순손실은 1억10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실적 견인의 배경에는 중국에서 출시한 미르 IP 기반 라이선스 게임 7종의 영향이 있었다. 회사는 '도룡재결', '열염차전', '사성전가', '성세용성', '용성전기' 등 5종과 액토즈소프트가 계약한 '일도도룡', '복고전기' 등 7종을 2분기에 현지에 출시했다. 또한 중국 셩취게임즈(구 샨다게임즈) 대상 ‘미르의 전설3’ 라이선스 계약 연장 확인 국제중재소송 싱가폴국제중재법원(ICC)에서 가처분이 인용되며 미지급 로열티가 매출로 인식됐다.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라이선스사업 매출이 190억5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으며, 모바일사업이 102억5800만원으로 29% 증가, 온라인사업이 41억700만원으로 6% 증가했다.

위메이드는 하반기에 ▲지식재산권 침해 단속 ▲라이선스 사업 ▲신작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5월 킹넷 계열사 절강환유를 상대로 싱가포르 국제상공회의소(ICC)에 제기한 미니멈개런티(MG) 및 로열티 미지급 중재에서 승소 판정을 받았고 현재 강제집행 신청을 한 상태다. 또한 소송 중인 37게임즈와 킹넷은 소송과 별개로 원만한 합의을 위한 협상도 병행하고 있으며, 중국 파트너사들과 신규 게임 계약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기존에 계약된 라이선스 게임 10여 종이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고, 국내에서도 라이선스 게임 출시와 신작 게임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미르 IP 기반 신작 라이선스 게임 5종을 중국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며 37게임즈 등 주요 중국 게임사들과 신규 라이선스 계약 체결이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국내 게임사 넷블루게임즈와 미르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신작 '미르의 전설2 어게인'이 출시될 전망이다. '미르4'의 한국시장 출시를 위해 테스트 및 개발, 퍼블리싱 준비에 들어가며, '미르M'의 중국시장 출시를 위한 현지 파트너 게임에 선정에 나설 예정이다. 이외에 전략적 투자 지분 보유한 개발사 엔드림에서 전략게임 '미르W'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위메이드는 3개의 신작을 통합한 브랜드'미르 트릴로지'를 선보인 바 있다.

위메이드 2분기 실적./위메이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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