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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1459억 규모 '동탄~인덕원 복선전철 9공구' 수주

김종훈 기자 ㅣ fun@chocun.com
등록 2019.08.01 10:56

수도권 서남부지역·서울 동남부 지역 광역교통망 개선 기대

동탄~인덕원 복선전철 건설공사 제9공구 영통역 조감도/한화건설 제공


한화건설은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기술형 입찰로 발주한 1459억원 규모의 동탄~인덕원 복선전철 제9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부터 안양시 인덕원역까지 연장 37km에 달하는 지하철도 구축 사업 중 9공구 공사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해 말 총 사업구간 12개 공구 중 1공구와 9공구를 턴키(설계, 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했다.

고려개발, 호반건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한화건설은 다양한 설계 차별화 방안을 제시해 수주에 성공했다.

한화건설은 향후 환승역이 될 영통역(분당선) 수요 인원이 일일 약 7만명에 달할 것을 대비해 상하선 환승 통로를 분리했다. 또 기존 영통역의 계단을 에스컬레이터로 개선하고 개찰구 내 공중 화장실 신규 설치를 제시하는 등 정거장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도심지 통과구간에서는 터널 공사시 발생하는 발파진동을 저감시키기 위해 TBM 공법(발파공법이 아닌 회전식 터널 굴진기를 활용한 굴착 공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동탄~인덕원 복선전철 사업이 완공될 경우 수도권 서남부지역과 서울시 동남부 지역의 광역교통기능 확충으로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용득 한화건설 토목환경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주는 그동안 축적해 온 한화건설의 철도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을 포함해 기술형 입찰, 민간제안사업 등 양질의 토목환경사업 수주에 역량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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