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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1순위 청약에 1만7299명 몰려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19.07.26 16:26

평균 경쟁률 14.41:1, 최고 74.15:1… 업계 "실수요자 위주로 청약"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롯데건설 제공


올해 서울 강북 분양 최대어로 꼽히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의 1순위 청약에 청약통장 1만7299개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에 대한 기대 심리로 강남 로또 분양을 노린 고득점자들의 지원이 적었다는 해석과 함께 오히려 분양가 상한제로 신축 공급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면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팽팽하게 맞붙고 있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지하 7층~지상 최고 65층, 5개 동에 아파트 오피스텔 호텔 오피스 등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4개동에 총 1425가구다. 


26일 부동산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결제원 25일 기준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1순위 청약을 마감한 결과 전체 1195가구 모집에 1만7229명이 청약해 평균 청약경쟁률 14.41:1을 기록했다.


15개 주택형 중 경쟁률이 가장 높은 것은 전용면적 84㎡로 13가구 모집에 964건이 청약해 경쟁률이 74.15:1로 집계됐다. 경쟁률이 가장 낮은 주택형은 176㎡로 2가구 모집에 10건이 청약해 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넓은 177㎡는 2가구 모집에 59건 청약하며 경쟁률이 29.50:1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172~177㎡는 모두 총 분양가가 20억원을 넘는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의 청약경쟁률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의 해석은 다소 갈린다.


그 이유는 앞서 청량리에서 분양한 주상복합 해링턴플레이스의 경쟁률 31.0:1보다 낮기 때문이다. 직전 서초구에서 분양한 ‘서초그랑자이’의 1순위 청약경쟁률도 42.63:1이었다.


업계에서는 우선 해링턴플레이스의 84㎡ 분양가가 8억2000만~8억7800만원대로 청량리 롯데캐슬 SKY-L65의 8억5500만~10억8400만원대보다 낮았던 점이 대출규제로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청약 수요자의 선호를 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입지나 상품성 등에서 확실한 우위에 있고 최근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분양이 드물었다는 점에서 다른 단지와 비교하는 것엔 무리가 있다"며 "분양이 여러번 지연되면서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실수요자 중심으로 청약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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