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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파이낸셜 설립…미래에셋서 5천억 투자

정문경 기자 ㅣ
등록 2019.07.24 18:38 / 수정 2019.07.24 19:03

네이버페이 분사해 네이버파이낸셜에 둥지...대표 최인혁 COO

네이버 본사/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금융 사업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속도를 높이기 위해 네이버페이 CIC(사내독립기업)를 물적 분할 형태로 분사, 새로 설립할‘네이버파이낸셜 주식회사’(가칭)에 둥지를 틀게 할 방침이다.

24일 업계와 금융계에 따르면 네이버측은 사업의 전문성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규 법인은 전략적 파트너인 미래에셋으로부터 5000억원 이상을 투자 받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핵심 역량을 융합해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의 변화를 시작한 테크핀(TechFin) 시장에서 본격적인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금융 사업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속도를 높이기 위해 네이버페이 CIC(사내독립기업)를 물적 분할 형태로 분사, ‘네이버파이낸셜 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한다고 24일 공시했다.

새로운 금융 사업의 전문성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규 법인은 전략적 파트너인 미래에셋으로부터 5000억원 이상을 투자 받을 예정으로 (금액 및 시기 미정), 이를 통해 양사는 핵심 역량을 융합하여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의 변화를 시작한 테크핀(TechFin) 시장에서 본격적인 흐름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신규 법인의 대표이사는 그 동안 네이버에서 기술, 서비스, 비즈니스 영역 등을 총괄해온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겸직해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IT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기술과 금융 서비스 융합의 시너지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회원가입, 로그인, 배송조회 등 온라인 쇼핑에서 이용자들이 불편해했던 흐름들을 잘 풀어내며 결제 편의성을 높여온 결과, 테크핀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인 결제자수가 업계 최대 규모인 월 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결제’는 돈을 이체하는 ‘송금’과 달리 사용자가 상품을 소비하면서 돈을 지불하는 고관여 행위로, 신규 법인은 해당 경험을 금융 영역으로 보다 쉽고 재미있게 연결해 사용자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시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신규 법인은 임시 주총의 승인 절차를 거쳐 11월 1일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주식회사(가칭) 신임 대표는 1971년 경남 마산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제어계측공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SDS를 거쳐 2000년 네이버에 합류했으며 그 동안 네이버에서 서비스본부장, 서비스기술담당이사(CTO), 서비스관리센터장, 서비스정책센터장, 비즈니스 총괄 등을 맡으며 네이버 서비스 제반 영역뿐 아니라 비즈니스 영역까지 다양한 부분을 총괄해왔습니다. 현재는 네이버 COO(최고운영책임자) 외에도 기술성장전략위원회 리더, 해피빈 재단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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