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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서울대·카이스트 AI 인재 확보 나서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19.07.22 16:00

연구·교육 지원 위한 산학협력 파트너십 체결

지난 7월 18일, 19일에 열린 연구 및 교육 지원 협약식에서 서울대학교 및 KAIST 관계자와 구글코리아 관계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구글코리아제공

구글이 서울대학교 및 카이스트와 AI 연구·인재 양성를 위한 산학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구글은 전 세계 대학의 연구활동과 학문 발전, 기술 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현재 진행 중인 PhD 펠로우십 프로그램, 학생 여행 보조금, 아시아 최초의 구글 AI 집중 연구 어워즈 프로그램 등 교수진과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구글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대학교 및 카이스트 등과 AI 연구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오고 있다.

구글은 서울대학교 및 카이스트와 연구 및 교육 지원 협약을 체결해 대학기관의 AI 연구 및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우선 AI 연구를 위한 교수진을 지원한다. 구글은 서울대학교 및 KAIST 교수진이 딥러닝, 클라우드 머신러닝, 음성 인식 등 AI 분야에서의 훌륭한 연구를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연구 제안서 검토 후 각 대학기관 별 두 명의 교수에게 각 최대 5만 달러까지 지원할 예정이며, 구글 엔지니어 및 연구진과의 협력 기회를 제공한다.

또 구글은 서울대학교 및 KAIST가 오픈 소스 기술을 활용해 강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교수진을 후원할 예정이다. 또한 커리큘럼 개발 및 연구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교육 크레딧을 계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다.

구글은 서울대학교 및 KAIST의 우수한 박사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1년간의 머신러닝 및 관련 분야의 연구에 대해 지원하는 구글 PhD 펠로우십 프로그램 참가 기회를 제공하며, 해외 학회 참여를 위한 항공료 및 숙박비를 최대 3000달러까지 지원하는 학생 여행 보조금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노동영 서울대 연구부총장은 “서울대학교가 AI 분야 선구자인 구글과 협력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학교와 구글이 보다 견고한 협력 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은 지난 19일 KAIST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KAIST-구글 협력은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산업인 AI 산업의 국가경쟁력을 선도할 뿐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활동할 AI 전문가 양성에 이바지 할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구글과의 성공적인 협력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은 “구글은 AI 기술이 한국 경제 및 산업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번 서울대학교 및 카이스트와의 AI 연구 및 교육 지원 협약을 통해 국내 우수 대학기관의 AI 연구와 한국 AI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고, AI 분야의 지속적인 혁신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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