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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매각 결국 무산…높은 매각가 발목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19.06.26 14:02

김정주 NXC 대표./NXC제공

국내 M&A 역사상 최대 규모로 거론됐던 넥슨 매각이 최종적으로 무산됐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정주 NXC 대표는 NXC 매각을 보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주관사인 UBS와 도이치증권은 인수후보자에게 이 같은 내용을 조만간 전달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올해 초 자신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NXC 지분 전량(98.64%)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작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마감된 넥슨 매각 본입찰에는 카카오, 넷마블, MBK파트너스, KKR, 베인캐피털 등 5곳이 참여했다.

매각 중단 배경에는 기대했던 글로벌 전략적투자자(SI)가 불참하고 카카오 등 유력 후보가 낮은 가격을 제시하자 매각에 힘이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NXC는 일본에 상장된 넥슨의 대주주로 이 회사 지분 47.98%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넥슨의 시가 총액만 15조 원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매각이 성사될 경우 최소 10조 원 이상의 거대규모일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넥슨은 김정주 대표와 특수 관계인이 보유한 NXC 지분 98.64%를 매물로 내놓았다. NXC는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된 넥슨재팬의 지주회사다. NXC는 넥슨재팬 지분 47.02%를 소유했다. 한국의 넥슨은 넥슨재팬의 100%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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