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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유럽 전기차 판매량 3배 증가

임상재 기자 ㅣ
등록 2019.06.19 13:57

올해 5월까지 전기차 1만9061대 판매… 하반기 신형 '쏘울 EV' 기대

기아차 '2019 더 뉴 니로 하이브리드'/현대·기아차 제공

현대·기아자동차의 올해 유럽 전기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개 이상 늘면서 전기차 판매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1월~5월 유럽에서 판매한 전기차는 1만906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배 늘었다. 특히 5월 한 달 동안 3498대가 유럽에서 팔렸다.


현대·기아차의 유럽 전기차 시장 선전은 현대 '코나EV'와 기아 '니로EV'가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까지 '코나EV'는 9130대, '니로EV'는 5356대가 판매됐다.


'아이오닉EV'와 '쏘울EV' 역시 각각 3473대, 1102대 팔리며 전기차 판매 호조를 뒷받침했다. 여기에 기아차의 '쏘울EV'가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어서 신차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기차를 포함한 현대·기아차의 유럽 판매량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5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총 45만7153대로 지난해보다 0.2% 늘었다. 유럽 전체 자동차 수요가 2%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선방한 성적표다.


이 추세라면 올해도 유럽시장 100만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처음으로 유럽 시장에서 10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 5월만 놓고 보면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 늘어난 9만3026대가 판매됐다. 현대차가 4만7920대, 기아차가 4만5106대가 팔렸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투싼과 코나, 스포티지 등 SUV가 강세를 보이면서 성장세가 꺾인 유럽시장에서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며 "전기차는 신차효과 등으로 3배 이상 판매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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