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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융합 맞춤형 클라우드' 선보여...향후 5년간 5000억 원 투자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9.06.18 13:46

KT는 18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간담회를 열고, 5G 인프라 기반 고객사의 비즈니스 파트너로 거듭나기 위한 계획과 국내 금융·공공시장을 겨냥한 사업 전략을 밝혔다.

KT는 국내 시장 변화에 따라 G-Cloud, FSDC 같은 주요 서비스를 가장 먼저 선보였으며, 데이터센터부터 네트워크, 클라우드, PaaS·SaaS서비스까지 통합 제공 가능한 사업자다.

KT는 지난 4월 KEB 하나은행과 손잡고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기반 시스템을 클라우드에 도입한 바 있다. 이는 금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 규제가 완화된 첫 도입 사례다.

금융 시스템을 클라우드에 수용하기 위해 금융보안원을 통해 금융 가이드라인 적정성 테스트도 완료했다. 내달부터는 금융 통합 보안관제가 가능한 전용 클라우드를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공 G-Cloud를 최초 구축한 뒤 이미 300개의 공공기관 고객을 보유한 KT는 구축형 모델부터 서비스형 모델까지 확대해 공공시장 선점을 가속화한다.

서비스형은 기존 공공 고객사가 직접 구축하던 사업을 KT가 대신 구축해 주고 월 이용료 받는 형태로 공공기관의 재무 부담을 줄이고 업무의 효율성도 향상시킬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의 망분리 사업이 서비스형 G-Cloud의 대표 사례다.

KT는 국내 사업자가 해외에서도 KT 클라우드를 이용해 서비스할 수 있도록 청약, 구축, 빌링, 운영을 통합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5G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도 B2B시장까지 확대한다. 올해 하반기 선보일 5G B2B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는 AI,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ICT 기술과 연계해 고객사의 비즈니스 혁신을 도울 예정이다.

KT는 2023년까지 향후 5년간 클라우드 사업에 5000억 원의 신규 투자와 전문인력 1000명을 육성한다. 이를 통해 매출을 5배 이상 성장시키는 공격적인 투자와 매출확대 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KT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2023년 7조원 대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수정 KT IT 기획실 부사장은 "클라우드는 이제는 단순 인프라 서비스에서 벗어나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같은 기술과 융합하면서 기업들의 혁신수단이 되고 있다"며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리더로서 대한민국 클라우드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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