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8K 디스플레이 서밋' 개최… "8K 대세화 나서"
LG전자, 7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출시… 3분기 해외시장 확대
소니, TCL, 하이센스 등 '8K TV' 출시 합류… 글로별 경쟁 예고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개최한 QLED 8K TV 미디어런칭행사 제품체험존 전경/삼성전자 제공
올해 하반기 초(超)고화질 '8K TV'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가전제품 시장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샤프에 이어 LG전자도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를 다음 달 국내에 출시하고 3분기부터는 북미와 유럽 등으로 확대 출시할 계획이다. 여기에 소니와 TCL, 하이센스 등도 8K TV를 잇따라 출시할 것으로 보여 초고화질 프리미엄TV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11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8K 디스플레이 서밋' 행사를 개최하고 8K 대세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에서 8K 최신 기술 트렌드와 로드맵을 제시했다.
또한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CES 아시아 2019' 행사의 메인 테마 중 하나는 '8K TV'로 중국 TCL과 하이센스 등 참가 업체들이 전시부스에 8K TV 제품을 전시하면서 글로벌 경쟁을 예고했다.
8K TV는 (7680×4320)의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는데 이는 4K(3840×2160)보다 4배, 풀HD TV보다 16배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한국과 유럽, 미국, 러시아에 'QLED 8K TV'를 출시하면서 한발 앞서 8K TV시장에 진출했다.
삼성은 지난 5일 인도 시장에 2019년형 'QLED 8K' TV를 전격 출시하는 한편 영국 런던의 랜드마크로 유명한 피카딜리 서커스(Piccadilly Circus) 전광판에 'QLED 8K'TV 광고도 시작했다.
삼성전자 미주법인 디스플레이 담당 소냐 첸(Sonia Chen)은 "5G가 상용화되고 고효율 영상압축기술이 발전하면서 초고화질 방송과 영상 전송이 가능해짐에 따라 8K 시장도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동영상으로 검색하고 소통하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8K가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도 다음달 8K OLED(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를 국내에 출시하고 3분기부터는 북미와 유럽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8K'가 탑재된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는 원본 영상의 화질을 스스로 분석한 결과에 따라 영상 속 노이즈를 최대 6단계까지 제거해 어떤 영상을 입력하더라도 생생한 화질을 보여준다.
여기에 일본 소니도 조만간 8K TV 출시발표를 준비하고 있고 중국 TCL와 하이센스 등도 제품 출시를 서두를 것으로 보여 올해 하반기 한‧중‧일 경쟁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8K TV 시장은 1만8600대 규모였지만 오는 2023년까지 629만8800대 규모로 급성장 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가전업체들이 한발이라도 먼저 시장선점에 나서는 이유다.
8K TV가 프리미엄 가전시장에 새로운 화두로 전면 부상하면서 현재 부진한 디스플레이업계에도 새로운 성장 활로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8K TV가 초프리미엄 제품으로 아직까지 상대적으로 고가이기는 하지만 향후 수요 잠재력은 크다"며 "8K 시장에 뛰어드는 TV 업체들이 증가하면서 가격 경쟁이 전개되면서 소비자 구매가 유인되는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 - 디지틀조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