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정의선 부회장, 미래기술 개발 올인… 글로벌시장 '선점' 박차

임상재 기자 ㅣ
등록 2019.06.10 14:52 / 수정 2019.06.10 15:01

정의선 수석부회장, 미래차 혁신기술 선도의지 밝혀
'현대 크래들(CRADLE)' 설립… 글로벌 스타트업과 기술제휴
동남아시아, 인도 등 모빌리티 시장, 대규모 투자 발표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이 리막의 작업 현장에서 마테 미락 CEO(왼쪽에서 네 번째)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현대차 제공

4차 산업혁명시대를 달릴 자율주행자동차, 수소전기자동차 등 미래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간 패권다툼이 치열하다. 특히 글로벌 기업들은 특허 기술을 찾아 인수합병을 감행하는 등 기술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직접나서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한 오픈이노베이션에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차에 필요한 기술은 기존 차량기술 외에도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커넥티드, 로보틱스, 빅데이터 같은 정보통신 기술이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각각의 기술이 모두 중요하다. 


자동차업계에서 오픈이노베이션에 가장 많이 집중하고 있는 기업은 현대차그룹이다.


지난달 22일 정 수석부회장은 칼라일 그룹 초청 단독 대담에서 자율주행, 전장화 등 미래차 혁신기술에 대한 선도 의지를 밝혔다.


정 부회장은 "외부 기술들을 더 많이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파트너들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파트너십을 도모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 미래 성공요소"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미국와 중국, 독일 등 전세계 글로벌 스타트업 거점에 '현대 크래들(CRADLE)'을 설립하고 해당 지역의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과 대학 등 전략적 파트너 발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정 수석부회장이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에 오른 이후 공격적인 투자가 이어지면서 개방형 혁신작업에 속도가 붙었다.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1월부터 공식 투자한 스타트업은 모두 16곳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11월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호출 서비스 기업인 ‘그랩’에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결정했고 올해 3월, 인도 차량호출 서비스 기업 ‘올라’에 3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네이버 최고기술경영자(CTO) 출신의 송창현 대표가 설립한 스타트업 '코드42'에 전략 투자를 통해 모빌리티 플랫폼 기술을 제휴하기로 합의했다.


현대차의 핵심 계열사 현대모비스도 이달 6일 중국 선전에 2번째 오픈이노베이션센터 '엠큐브'를 설립하며 개방형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선전 엠큐브 센터장으로 임명된 '피터 왕'은 중국 IT 전문기업 광치에서 근무하고 이스라엘의 미래차 스타트업을 발굴해온 전문가로 업계에서는 "모비스가 중국 현지사정에 능통한 스타트업 전문가를 영입하면서 미래차 혁신기술 확보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초부터 본사에 오픈이노베이션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해왔다.


지난해에는 딥러닝 기반 카메라 영상인식 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전'에 80억원을 투자했으며 인공지능 사물인식 기술을 보유한 중국 '딥글린트'에도 55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