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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배터리, 6년뒤 세계 톱3 진입"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19.05.27 17:49 / 수정 2019.05.28 10:31

김준 사장, "1회 충전해 500km 달리는 車배터리 연내 세계 첫 개발”
"2025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생산 20배↑”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27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행복한 미래를 위한 독한 혁신’을 주제로 한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생산량을 연간 100GWh 규모로 늘려 '세계 TOP 3 배터리 업체'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석유와 화학 등 기존 산업은 해외시장 개척 및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을 통해 '딥체인지(근원적변화) 2.0'에 보다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은 27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독한 혁신'이라는 화두를 던지며 "생태계 전체가 공존할 오아시스를 파는 '아프리카 초원 전략'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1회 충전에 500㎞이상을 달릴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핵심 기술인 'NCM 9½½'를 조기 상용화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4년 'NCM622'와 2016년에 'NCM811' 상용화에 성공하며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벌렸다.


김 사장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재 430GWh인 수주 잔고를 2025년까지 700GWh로 확대하는 한편 같은 기간 생산 능력도 5GWh에서 100GWh를 늘리겠다"며 "배터리를 하나의 서비스 플랫폼으로 놓고 배터리 수리·대여·충전·재사용·재활용 등이 가능한 사업모델을 만들어 수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의 또 다른 축인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화학 분야에서도 인수합병(M&A)을 통해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전기차 확산 및 경량화 추세에 대응한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술기반 고부가제품군의 이익비중을 현재 4% 수준에서 2025년까지 19%로 늘릴 계획이다.


SK그룹의 소재 전문 법인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역할도 강화된다.


배터리분리막(LiBS) 분야에서는 중국과 폴란드 외에 추가 생산기지를 건설해 2025년 관련 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폴더블폰 확산으로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핵심 소재인 'FCW'를 통해 스마트폰뿐 아니라 전장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점유율 확대를 꾀한다.


기존 핵심 사업이었던 석유 사업은 현지 업체 지분투자나 조인트벤처(JV) 설립 등으로 베트남·미얀마 등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선다. 윤활유와 석유개발 사업 부문은 전기차용 휘발율 개발이나 미국 중심의 셰일오일 개발 등으로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김준 사장은 또 SK이노베이션이 환경분야 '사회적 가치(SV)' 성장을 위해 애쓰겠다며 "SK이노베이션의 환경 SV는 마이너스 1조원이 넘지만 친환경 사업모델 등의 강화로 2040년께는 환경 SV가 플러스로 돌아서는 '그린 밸런스'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불거진 LG화학과의 소송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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