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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계양 설명회..주민 반발로 무산

이승재 기자 ㅣ ministro0714@chosun.com
등록 2019.05.15 16:29

14일 오후 인천 계양구 계양구청 대강당 앞에서 인천계양주민대책위원회 주민들이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설명회' 개최에 반대하며 집회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인천 '계양신도시 설명회'가 주민 반발로 무산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4일 계양구청 대강당에서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설명회'를 개최하려 했지만 대강당을 점거한 인천계양주민대책위원회 소속 주민 30여명 탓에 설명회를 열지 못했다.

국토교통부와 LH 관계자들은 "추후 주민 의견을 듣고 사업을 설명하는 자리를 갖겠다"며 자리를 떠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과천지구처럼 설명회를 생략할 가능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30일 3기 신도시 예정지인 과천지구에서 주민 반대가 계속되자 설명회를 생략한다는 공고를 냈다.

당현증 위원장은 "이번 주민설명회는 졸속으로 이뤄진 것이고 정부는 계양구를 볼모로 잡아 주민들의 생존권과 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끝까지 맞서 싸워 정부가 신도시 계획을 철회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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