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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빈 회장, 美 트럼프 대통령과 투자논의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19.05.14 10:29

국내 재계총수 중 트럼프 면담은 첫 사례
지난 9월 미국 남부에 에탄크래커 공장 준공
트럼프 "롯데 투자 적극적 환영"

왼쪽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 매슈 포틴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김교현 롯데화학BU장, 조윤제 주미대사,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윤종민 롯데지주 경영전략실장/롯데지주 제공

롯데 신동빈 회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투자 확대 및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리나라 재계 총수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면담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동빈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9일 준공한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에 위치한 에탄크래커 공장과 함께 롯데그룹 사업 현황과 롯데뉴욕팰리스호텔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롯데의 대규모 투자에 대해 고맙다고 화답하고, 생산품에 대해 몇 가지 질문을 이어갔다.


롯데뉴욕팰리스호텔 사업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전통이 있는 훌륭한 건물이니 잘 보존해 달라"고 당부하고 양국의 관계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앞서 롯데는 지난 9일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에 위치한 에탄크래커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투입된 사업비는 총 31억 달러(3조6000억원)으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대미 투자 사업이면서 국내 기업으로는 역대 2번째로 큰 규모다.


롯데는 현지 상황을 고려해 에틸렌 40만톤을 추가로 생산하고 화학 분야와 더불어 호텔 사업 분야에서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는 1991년 롯데상사가 처음 미국에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알라바마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생산기지, 롯데뉴욕팰리스호텔, 괌 공항 롯데면세점 등이 진출해 있다. 또한 롯데케미칼과 롯데면세점, 롯데호텔,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상사 등 5개사가 진출해 있으며 총 투자규모는 40억 달러를 넘어섰다.


한편 신동빈 회장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면담자리에는 미국 매슈 포틴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과 조윤제 주미대사, 김교현 롯데화학BU장, 윤종민 롯데지주 경영전략실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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