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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H&A 등 가전분야 최대실적 올려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19.04.30 16:28 / 수정 2019.04.30 16:29

연결기준 매출 14조 9,151억 원, 영업이익 9,006억 원
H&A사업본부, 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LG V50 ThinQ'출시로 스마트폰 매출 성장의 모멘텀 확보

2019년형 LG 올레드TV 인공지능 씽큐/LG전자 제공

LG전자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등 가전에서는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대표 조성진 정도현)는 2019년 1분기 매출 14조9151억원, 영업이익 900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 18.7% 하락한 실적이다.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는 매출액 5조4659억원, 영업이익 7276억원을 달성해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개별 사업본부 영업이익이 분기 70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영업이익률도 생활가전 분기 사상 최대인 13.3%를 찍었다.

이는 국내 시장에서 건조기와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과 같은 건강 가전의 판매가 늘었고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도 판매가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237억원, 영업이익 3465억원을 기록했지만 스포츠 이벤트 효과를 누렸던 작에 비해 매출액은 2.9% 줄었다. 영업이익은 중남미 등 신흥시장의 환율악화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8.6%를 기록했다.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5104억원, 영업손실 2035억원을 기록하며 직격탄을 맞았다. 스마트폰 매출이 감소하면서 영업손실이 이어졌지만 지속적인 사업구조 개선으로 손실규모는 전분기 대비 36.1% 줄였다.

LG전자는 "플랫폼화 및 모듈화 전략, 원가절감 등을 통한 사업구조 개선은 지속되고 있고 제품 포트폴리오 역시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사후지원을 통해 믿고 오래 쓸 수 있는 스마트폰 브랜드를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자동차솔루션(VS)사업본부 매출은 신규 프로젝트가 양산에 돌입하고 ZKW 실적이 반영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60.4% 증가한 1조347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154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본부는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매출액 6256억원, 영업이익 5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는 판매가 늘었지만 태양광 모듈의 판매가 줄어든 탓이다. 영업이익은 미국의 세이프가드, 주요 시장의 판매 가격 하락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LG전자는 2분기 국내 생활가전 시장이 건조기, 공기청정기, 스타일러, 무선청소기 등 건강 가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겠지만 환율 및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시장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H&A사업본부는 국내 프리미엄 가전시장에서 성장세를 유지하는 한편, 매출 확대, 원가구조 개선 등을 통해 전년동기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전체 TV시장 수요는 전년동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관측되지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 TV와 초고화질(UHD) TV 등 프리미엄 TV는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HE사업본부는 올레드 TV, 나노셀 TV,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마케팅 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시장은 북미와 한국을 중심으로 5G 시장이 열리고 신모델의 출시가 이어지겠지만 수요 정체가 이어지면서 프리미엄 시장의 경쟁 심화는 지속될 전망이다. MC사업본부는 2분기에 5G 스마트폰 'V50씽큐(ThinQ)'를 출시해 매출 성장의 모멘텀을 마련하고 플랫폼화 및 모듈화 전략에 기반한 원가 효율화를 통해 손익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경기도 평택의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베트남 'LG 하이퐁 캠퍼스'로 재배치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하이퐁 공장은 프리미엄 제품을 포함하는 풀라인업 생산체계를 갖추게 되며 올 하반기에 연간 생산능력은 1100만대로 늘어난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북미와 중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수요 회복의 조짐이 보이있고 특히 미국의 저유가 기조, 주요 완성차 업체의 신차 출시 등이 시장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VS사업본부는 대외 환경변화에 예의주시하며 안정적인 제품 공급에 집중하고 효율적인 자원관리와 원가절감을 통해 선제적으로 수익성을 관리할 계획이다.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지속 성장하고 태양광 모듈 역시 주요 국가들이 태양광 발전을 늘리고 있어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이 우세한 만큼 LG저나 BS사업본부는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프리미엄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전략 시장에서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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