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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넥슨 인수전 참여…'공룡' M&A 기대감에 주가 급등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19.02.08 16:33

텐센트·MBK파트너스와 컨소시엄 구성
인수시 세계 10위권 도약

지스타 2018 넷마블 부스. /넷마블 제공

넷마블이 중국 대형 게임업체 텐센트, 국내 최대 PEF(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넥슨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8일 현재 10%이상 치솟으며 고공 상승 중이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오는 21일로 예정된 넥슨 예비입찰에서 텐센트, MBK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MBK파트너스가 인수자금 조달을 담당하고 넷마블은 넥슨 경영을 담당하는 방식을 택할 전망이다. 넷마블 컨소시엄이 넥슨 인수에 성공할 경우 국내 2위 게임사 넷마블은 국내 1위는 물론 세계 10위권 내 게임사로 거듭나며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게임사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넥슨 게임을 중국에서 배급하고 있는 텐센트는 넷마블 지분 17.6%를 보유한 3대 주주다.

넷마블이 텐센트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넥슨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넷마블 주가는 이날 오전 전날보다 15.98%(1만7500원) 오른 12만7000원까지 치솟았다.

앞서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는 자신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NXC 지분 전량을 매물로 내놨다. 일본에 상장돼 있는 넥슨은 NXC의 자회사며 김정주 회장은 NXC의 지분 98.3%(김정주 67.5%, 유정현 29.4%, 자녀 1.4%)를보유하고 있다.

넷마블은 앞서 "넥슨이 해외에 매각될 시 대한민국 게임업계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바, 국내 자본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형성해 인수전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넷마블이 컨소시엄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주가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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