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박정호 SKT 사장 "독거노인 위한 사회안전망 만들겠다"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19.04.25 12:20

SK텔레콤이 올해 그룹 차원에서 집중하고 있는 사회적가치 경영의 일환으로 ICT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하는 '행복 커뮤니티'를 지난 22일 출범했습니다.

회사는 그 첫번째 사업으로 노인 복지 서비스인 'ICT 돌봄서비스'를 시행했습니다.

이날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열린 행복 커뮤니티 출범식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AI 스피커 '누구' 2100개를 혼자 사는 노인에게 제공함으로써 노인에게 사회안전망으로서 역할을 테스트 해보려고 한다"며 "이 서비스는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모으고 있고, 데이터가 축적될 수록 더 말귀를 알아듣는 서비스로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회사가 출동경비를 하는 ADT캡스라는 등 보안조직이 있는데, 이 조직은 지금 AI스피커 누구를 가져간 독거노인 집에 유사시에는 출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이 기회를 통해 국내 사회안전망의 일부분을 저희가 담당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SK그룹은 올해부터 그룹의 핵심성과지표(KPI)에 사회적기업을 통한 사회적가치 평가 비중을 50%로 늘리고, 주요 계열사에 대표 직속의 SV(소셜밸류)추진실을 신설해 각 사의 사업현황에 맞는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을 고민하는 등 사회적가치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도 이러한 움직임에 맞춰 행복 커뮤니티를 출범하고, 고령화사회에서 소외되는 노인들을 돌보는 사회복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ICT 돌봄서비스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회사에서 출연한 비영리 사회적기업 '행복한 에코폰'과 협력했습니다.

1년간 시범 운영에 나서는 SK텔레콤은 AI·IoT 기술∙기기를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일자리를 만들며, 행복한 에코폰은 ICT 돌봄서비스를 주관할 'ICT 케어센터' 운영을 통해 서비스를 관리할 예정입니다.

이준호 SK텔레콤 SV추진그룹장은 "과거 일회성으로 기부하고 마는 사회공헌 활동이 아닌, 우리 사회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회사의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하고, 이 사업을 통해 지자체가 ICT를 활용한 사회복지 시스템을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ICT 돌봄서비스의 목표에 대해 밝혔습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