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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네트워크 블록체인 '기가체인' 선보여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9.04.16 13:39

KT는 광화문 KT스퀘어에서 블록체인 사업전략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5G 네트워크 블록체인 '기가체인'을 16일 선보였다.

KT는 이날 블록체인 핵심 전략사업으로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보안 솔루션 '기가스텔스', 클라우드 기반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기가 체인 BaaS', 블록체인 지역화폐 플랫폼 '착한페이' 등을 공개했다.

우선 기가스텔스는 신원이 검증된 송신자에게만 IoT 단말의 IP 주소가 보이는 'Invisible IP' 기술이다. 검증되지 않은 익명의 송신자에겐 IoT 단말이 마치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네트워크에서 보이지 않게 된다.

기가스텔스는 기가 체인을 통해 사용자, 서버, IoT 단말 등 통신에 관련된 모든 요소들에 대한 고유 ID를 저장한다. 또한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1회용 상호인증 접속토큰을 발행, IP가 아닌 ID 기반의 통신 무결성을 보장한다. 네트워크 일부 구간만을 보호하는 타 5G 보안 기술과 달리 블록체인 적용을 통해 IoT 단말-서버-사용자에 이르는 IoT 서비스 구간 전체에서의 엔드투엔드 보안을 제공한다.

기가스텔스는 현재 IP 인터넷 환경에 즉시 적용 가능한 IoT 보안 플랫폼으로 KT는 5G 네트워크에 적용할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B2B IoT 시장에 적용해 블록체인 네트워크 시장 형성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지난달 기가 체인 BaaS 공식 서비스를 론칭했다. 기가 체인 BaaS는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환경과 통합 운영, 관제 기능을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형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블록체인 전문 개발인력이 없어도 몇 번의 클릭만으로 블록체인 노드를 구성하고 블록체인의 핵심기술인 스마트 컨트랙트를 구현할 수 있다. 별도의 서버 구축이 필요 없어 블록체인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기업 입장에서는 서비스 개발을 위한 비용,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기가 체인 BaaS는 맞춤형 TPS라는 차별화 전략을 내세웠다. TPS는 블록체인의 초당 거래 처리 수를 나타낸다. KT 블록체인은 지난해 1만 TPS를 달성한 바 있다. 서비스에 따라 요구되는 TPS를 충족하는 '초 Scalable' 기술도 구현했다. 서버 추가만으로 네트워크 대역폭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제한이 없는 TPS 제공까지 가능하다.

KT는 포어링크, 레몬헬스케어 등 금융, 유통, 계약, 기업ICT, 보안 분야 50개 기업이 참여하는 '에코 얼라이언스'를 통해 국내 블록체인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이동면 사장은 "KT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5G 네트워크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5G 시대의 가장 안전한 네트워크를 표방하고 있다"며 "전 세계 네트워크를 블록체인으로 연결해 5G 글로벌 플랫폼을 완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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