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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대, 스마트 시티도 가속화

이승재 기자 ㅣ ministro0714@chosun.com
등록 2019.04.11 18:23

[앵커]
5G 시대가 개막하면서 세상이 급변할 거라 저번에 말씀드렸죠. 자율주행차, 클라우드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인데요. 오늘은 5G 시대가 가져올 혁명 중 하나인 스마트 시티에 대해 이승재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스마트 시티, 직역하면 똑똑한 도시인데 어떻게 똑똑한 건가요?


[기자]
스마트 시티는 도시의 모든 구성요소를 인터넷으로 연결해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체계입니다.

어떤 곳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다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물을 뿌릴 수도 있고, 결제는 통합된 플랫폼으로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행정 업무, 교통, 의료, 주거, 복지 등 모든 서비스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겁니다.


[앵커]
우리나라에는 어디에 스마트 시티가 조성되나요?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서울 서초구 내곡지구 새원마을에 스마트 시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원마을에 조성되는 스마트 시티는 에너지저감형 단독단지가 골자인데요. 가정용 에너지관리시스템, 가정이나 시설에서 쓰고 남은 에너지를 다른 곳으로 돌리는 마이크로그리드, 전기차, 태양광발전시스템 등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탄소배출과 물 사용량을 각각 70%와 30%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는 30% 늘리는 게 이 프로젝트의 목표입니다.


[앵커]
이 새원마을에 조성되는 스마트 시티의 교과서 같은 곳이 있다고요?


[기자]
일본 후지사와 SST입니다. 후지사와 SST는 일본 수도인 도쿄에서 서남쪽으로 약 55km 떨어진 가나가와현 후지사와시에 구축된 지속가능한 스마트타운인데요.

파나소닉과 도시바 등이 참여해 총 사업비 600억엔을 투입해 지난해 완공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시스템들이 모두 적용돼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시켰고요. 100년간 지속가능한 스마트 시티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불립니다.


[앵커]
우리나라가 이렇게 스마트 시티 조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된 계기가 있다고요?


[기자]
5G 시대가 도래했지만 업계에서 걱정하던 것은 규제였습니다. 규제가 혁신을 따라가지 못해 사업을 제대로 펼칠 수가 없다는 걱정이 많았는데요.

스마트시티에 5G 기반 신기술 서비스를 적극 도입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일괄 해소하는 ‘스마트시티형 규제 샌드박스’의 도입이 올 하반기 추진될 예정입니다.


[앵커]
똑똑하게 에너지를 관리하고 생활 전반에 편리함을 가져다주는 스마트 시티. 바꿔 말하면 미래 도시라고 보면 되겠는데요. 성공적으로 도입해 우리 생활 전반에 편리함을 가져다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승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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