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자동차, 혁신의 미래

    입력 : 2019.04.04 10:32


    [앵커]
    서울모터쇼가 열리고 있는 일산 킨텍스에는 5단계 완전자율주행셔틑이 운행을 시작했는데요.


    이제 사람 없이 달리는 자동차를 볼 수 있는 세상이 한층 더 가까워 진 것 같습니다.


    산업 전 분야에서 급속한 자동화가 이뤄지고 있는 4차 산업혁명시대, 앞으로 미래 모빌리티 수요가 어떻게 변화할지 완성차 업계의 관심이 높습니다.


    임상재 기자입니다.


    [기자]
    일산 킨텍스 한복판을 6인승 자율주행 자동차가 달리고 있습니다.


    올해 서울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자율주행셔틀 'WITHUS'는 국내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 '언맨드솔루션'이 개발한 차량으로 미국자동차공학회 기준 5단계 완전자율주행차량입니다.


    이 자율주행셔틀은 킨텍스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 사이 약 400미터 거리를 직접 관람객을 태우고 이동합니다.


    이 차는 도로 사정에 따라 정속주행과 변속주행이 가능하고 승객들은 개인 업무에 필요한 스마트 기기를 자유롭게 사용하는가 하면 현재 위치도 간단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SYNC- 조규영/언맨드솔루션
    (조금 느리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전방에 직선구간에서는 차가 속도를 높입니다. 중간에 잠깐 감속하는 구간이 있는데 요철이 있어서 탑승객들이 불편하게 느끼실까봐 배려를 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쉐어링카 개념으로 탑승객들이 내리고 타는 승차장과 현재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산업 전 분야에서 급속한 자동화가 이뤄지고 있는 4차 산업혁명시대, 그 중 자동차 산업을 포함한 미래 이동수단은 그 역할과 가치에서 급격한 변화에 직면해 있습니다.


    때문에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은 자율주행과 친환경 차량 개발, 차량공유 서비스 등 모빌리티 종합 플랫폼으로 체질개선을 꾀하고 있습니다.


    독일 산업생태계 전문가인 빈프리트 베버 소장은 밀레니얼세대 소비자는 이동 그 자체보다는 이동 시간동안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느냐가 자동차 선택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SYNC- 빈프리트 베버 소장/독일 만하임응용과학대
    (다음 세대 즉 밀레니얼 세대들은 차량을 '소유'의 개념이 아닌 '사용'의 개념으로 이해합니다. 도시에 살고 있는 미래 세대들은 그들의 욕구에 맞게 차량 내부공간을 바꾸는 시도를 합니다.)


    스탠포드대학 자동차연구소 스티븐 조프 센터장 역시 서울모터쇼 국제 컨퍼런스 나와, 공유차량을 이용하는 빈도수와 주행거리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앞으로 자동차 판매의 역학구도를 새롭게 바꾸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디지틀조선TV 임상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