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3.29 10:59
[앵커]
SK텔레콤이 자사의 유망기술을 사업화해 독립적인 글로벌 ICT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SK텔레콤은 현재 독자 개발한 20개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과 시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가운데 3개 기술을 내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진출시킬 계획입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SK텔레콤이 사내 유망기술을 독립시켜 ICT 유니콘기업으로 키우는데 본격 나서기로 했습니다.
SK텔레콤은 미래 산업환경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사내 유망 정보통신 기술을 사업화 하는 '스타게이트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타게이트 프로그램'은 기술상용화 검증과 시장검토, 성장지원 등 모두 4단계로 추진됩니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지난 1월 ICT 기술센터에 '테크 이노베이션 그룹'을 별도로 조직하고 기술검증을 맡겼습니다.
SYNC- 박진효 센터장/SK텔레콤 ICT기술센터
(그 회사가 실질적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부분에서 추가 펀딩이나 사업발전에 관한 사항을 본사와 해외지사가 함께 노력함으로써 유니콘 기업을 키우기 위한 선순환 과정을 계속 진행할 생각입니다.)
SK텔레콤은 현재 독자 개발한 20여개 기술 중 적어도 3가지를 내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진출시킬 계획입니다.
특히 레이저 광원을 활용해 디지털 이미지와 영상을 투영하는 광학엔진 '옵틱스'는 올해 안에 사업화 단계에 들어갑니다.
또한 음원에서 보컬과 반주를 분리하는 음원분리 기술과 시청 이력에 따라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고 조건에 맞는 영상을 찾아주는 'AI 맞춤형 미디어 디스커버리' 기술도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기술입니다.
SYNC- 이종민 그룹장/SKT 테크 이노베이션 그룹
(올해 CES에서도 수상을 했고 아마존에서도 몇 주 동안 판매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다른 분야에 적용해서 홀로그램 박스를 만들었고 지금은 현대자동차와 함께 차량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술을 협력중입니다.)
세계 1위 정보통신 기업 구글의 기술기반 사업을 본 따 만든 SK텔레콤의 스타게이트 프로그램', 급변하는 미래 산업환경에서 국내 ICT의 생태계를 바꿔 놓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디지틀조선TV 임상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