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회담에서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피의 숙청'을 벌일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진성호 전 국회의원은 7일 디지틀조선TV '진성호 가라사대'에서 제2차 미북회담이 무위로 끝난데 대해 "김정은이 혹을 떼려다 도로 붙인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진 의원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북회담 결렬 이후 26시간 동안이나 두문불출하다 서둘러 평양으로 들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미국과 의제조율에 실패한 회담 실무진에게 심한 분노를 느낀 것 같다"며 "그 책임을 물어 '피의 숙청'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번 미북회담에 기대를 갖고 있었던 북한 인민들이 김정은 정권에 큰 실망감을 느꼈을 것"이라면서 "반대로 실각의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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