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 베일 벗은 갤럭시S10·갤럭시 폴드

    입력 : 2019.02.26 09:18


    [앵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10과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오늘 새벽 최초 공개됐습니다. 여러 혁신과 첨단 기술이 적용된 이번 신작 갤럭시 시리즈는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이 기자, 먼저 갤럭시S10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기자]
    S10 시리즈는 총 4가지 모델로 나왔습니다. 보급형 모델 S10e, 일반 모델 S10과 S10플러스, 5G 전용 모델 이렇게 총 4종인데요.


    보급형 모델인 S10e는 측면에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한 게 특징입니다. 최근까지는 모두 후면 센서를 채택해왔죠.


    S10과 S10플러스는 각각 화면 크기가 6.1, 6.4인치입니다. 두 모델 모두 전면 센서를 채택했습니다. 후면 센서는 검지로 눌러야 해서 손이 작은 사람들은 불편을 호소해왔는데 다시 엄지로 누를 수 있게 돼 편리성이 커졌습니다. 그리고 망원, 광각, 초광각으로 이뤄진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해 고화질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5G 모델은 6.7인치로 가장 크고 배터리 용량도 4500mAh로 넉넉합니다. 단, 다른 모델들은 외장메모리를 512GB까지 지원하는 반면 5G 모델은 외장메모리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앵커]
    이번에 갤럭시S10이 주인공이 될 줄 알았는데 막상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는 건 폴더블폰인 것 같은데요. 폴더블폰 스펙은 어떤가요?


    [기자]
    삼성의 최초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더'는 접었을 때는 4.6인치, 완전히 펼쳤을 때는 7.3인치 크기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루 100번 접었다 펴도 6년 동안 사용이 가능하고 구부려지는 게 아니라 완전히 책처럼 접힐 정도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접은 상태에서도 최대한 얇은 두께를 유지하기 위해 기존 디스플레이의 절반 두께인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애플리케이션을 접은 상태에서 이용하다 펼치면 더 큰 화면에서 이어 사용할 수가 있고 두 화면에서 각각 다른 앱을 구동할 수도 있습니다.


    [앵커]
    갤럭시S10 시리즈와 폴더블폰 모두 최첨단 기술이 집대성된 결정체잖아요? 가격이 궁금해집니다.


    [기자]
    보급형인 S10e는 89만9800원입니다. S10은 105만6천원, S10플러스는 115만5천원부터 시작합니다. 5G 모델은 정확한 가격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폴더블폰은 소재의 특성상 가격이 조금 비쌀 수밖에 없는데요. 222만원부터 시작합니다.


    [앵커]
    200만원이 넘는 스마트폰을 보게 되는군요. 출시일은 언제인가요?


    [기자]
    갤럭시 5G를 제외한 나머지 3개 모델은 다음달 8일 국내에 정식 출시됩니다. 갤럭시 폴더는 4월 22일에 출시될 예정입니다.S10 3종에 대해서는 국내 이동통신 3사에서 사전예약을 받고 있는데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받고 있습니다.


    [앵커]
    삼성이 또 한 번 새로운 시대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최신 모델이라 해도 초고가 정책이 생각보다 맥을 못 추는 상황에서 이번 신작들이 어느 정도의 실적을 올릴지 두고 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승재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