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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새벽배송’ 전쟁 불 붙었다

조은주 기자 ㅣ eunju@chosun.com
등록 2019.02.21 18:50


[앵커]
1인 가구 증가와 온라인으로 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식품업계가 새벽배송 서비스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선식품 새벽배송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되면서 배송서비스 경쟁이 치열합니다. 조은주기자입니다.



[기자]
식품업계에 새벽 배송 서비스 경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새벽배송 시장은 유통업체부터 식품기업들까지 뛰어들면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2015년 100억 원 규모였던 국내 새벽배송 시장 규모는 지난해 4000억 원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동원F&B와 헬로네이처도 신선식품 새벽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동원F&B가 운영하는 온라인몰 ‘동원몰’은 최근 새벽배송 서비스 ‘밴드프레시’를 출시했습니다. 밴드프레시는 전날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배송하는 새벽배송 서비스입니다.



온라인 프리미엄 푸드마켓 헬로네이처는 식품 신선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기도 부천에 신선물류센터를 오픈했습니다. 이 물류센터는 약 1400평 규모로 하루 약 1만건까지 배송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 센터보다 6배가 늘어난 것으로 새벽배송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배송권역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마켓컬리와 쿠팡 또한 새벽 배송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문을 밤늦게까지 받아서 수요층을 더욱 확대하고 있습니다. 마켓컬리는 밤 11시까지 주문을 받아 다음날 오전 7시 전까지 배송을 하고 있으며 서비스 가능날짜도 주 6일에서 7일로 확대했습니다.



쿠팡 역시 새벽배송 서비스로 고객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INT-김세민 차장/쿠팡 홍보팀
쿠팡에서 지난해 10월 새롭게 런칭한 신선식품 배송 ‘로켓프레시’는 우유, 달걀, 과일, 정육, 수산물 등 신선식품을 자정전까지 주문하면 쿠팡의 새벽배송으로 다음날 아침 7시 이전까지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전문가들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외식보다 집에서 밥을 먹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고, 1인 가구의 증가와 식품을 소량 구입해 소비하는 소비 트렌드가 형성되면서 새벽 배송을 찾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디지틀조선TV 조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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